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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앤시니컬_성남詩
: 한여름밤, 시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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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밤의 시읽기 모임

시 읽기의 유용함에 대해서는 참 다양한 주장들이 있습니다. 각각의 주장들은 결국 한 곳을 가리킵니다. ‘다른 감각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시 읽기는 여기를 다른 곳으로 만들고 나를 다른 사람으로 만듭니다. 잠시 다르게 사는 것은 재미있는 일입니다. 
그런 이유로 한여름밤과 시 읽기는 참 잘 어울립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제목처럼, 한여름밤은 꿈의 세계를 닮았습니다. 낮의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그런 밤의 달은 이야기를 닮았습니다. 그리하여 마법 같은 일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온갖 에너지로 가득 찬 여름밤은 그래서 생기 넘치고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운 밤, 우리는 함께 시를 읽으며 또 다른 아름다움을 발견할 것입니다
.  

<시읽기 모임 개요>

- 소리로 대화로 음악으로 시를 읽고 이해하고 친해져가는 시간.
- 시인 유희경, 문학평론가 소유정, 싱어송라이터 <생각의 여름>이 마련하는 2시간, 3회차 워크숍
- 1회는 두루 좋은 시를 낭독해보고, 2회에는 한 시인(진은영)의 시집을 두고 낭독과 대화를 나누며, 3회에는 <생각의 여름>의 시로 만든 음악을 함께 듣고 대화를 나누는 시
간.

※ 대상 :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누구나 


1차시_시-소리: 낭독하는 시간 

[08.16(수)/19:00-21:30/이미지랩]

진행: 유희경(시인)

: 혼자 하기에 겸연쩍은 시 낭독을 모두 모여 함께해봅니다. ‘난해하다’, ‘와닿지 않는다’는 지금의 시, 여기의 마음을 둥글게 모여 한 편씩 낭독하고 소감을 나누어봅니다. 

2차시_시-소리: 이해하는 시간
 

[08.23(수)/19:00-21:30/이미지랩]

진행: 소유정(문학평론가)/ 유희경(시인)

: 진은영의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를 함께 읽어봅시다. 시인을 이해하고 시인의 사유를 이해합시다. 그의 언어와 감각을 빌려와 우리 것으로 삼아봅시다. 시인과 문학평론가가 여러분의 시 읽기-진은영 읽기를 도와드립니다. 혼자서는 어림잡기 어렵던 폭 넓은 감상을 경험할 수 있을 거예요. 


3차시_시-소리: 노래가 되는 시

[08.30(수)/19:00-21:30/이미지랩]

진행: 생각의 여름(싱어송라이터)/ 유희경(시인)

: 싱어송라이터 <생각의 여름>은 몇 해 전부터 시로부터 길어올린 음악을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장석남부터 문태준, 신해욱을 거쳐 김복희, 황인찬에 이르기까지 세대와 성별을 망라한 다양한 시인들의 시, 그 시를 줄기 삼은 아름다운 음악. 우리는 <생각의 여름>이 가지고 온 레퍼토리를 들을 것입니다. 시를 담고 증폭시키는 데에 부족함이 없는 시청각적 경험을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 성남문화재단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된 결과물을 홍보 및 기록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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