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 4차시는 지난 시간, 탄천 출사에서 촬영한 영상과 글을 편집한다. 윤용훈 작가와 영상 키네마스터 편집의 기본을 배우고, 영상엔 담기지 않은 그날의 감각들을 박성진 작가와 함께 3개의 문장으로 정리한다.

1. 영상 편집
1) 키네마스터
키네마스터 어플을 다운받고, 실행시킨다. 갤러리에서 영상을 불러오는 기본적인 사용법부터 함께 한다. 파일을 불러오고, 순서를 정하고, 실행 취소와 삭제를 연습한다. 또한 녹음한 사운드를 불러와서 영상에 덧입히는 것도 연습해본다. 영상의 속도를 조절하거나, 페이드 인/아웃 같은 가벼운 효과도 함께 연습한다.
* 참고자료는 추후 업로드 됩니다.(키네마스터 영상)

2. 텍스트 작성
1) 3개의 문장
1시간 가량 기본 편집을 실행하고 어느 정도 편집이 정리된 후, 지난 출사 때 작성했던 문학 워크지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영상에 담긴 시각, 청각적 요소를 가급적 배제하고 영상에는 없지만 그 순간에는 내가 경험했던 다른 감각들을 생각해본다. 촉각, 후각, 미각 등을 비롯하여 내가 가졌던 단상들을 워크지에서 찾아보고 떠올린다. 집중하고 쓰고 대화하는 작업을 통해 아래와 같은 문장들이 만들어졌다.
하나를 보았는데 하나가 아니었고
같이 가고 있었지만 혼자였고
같이 움직이지 않았지만 하나였다.
제각기 걸어가는 사람들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
뾰족한 풀과 나무들만 나를 감싸고 있다.
까끌하지만 포근한 오후,
생각이 유연해진다.
가벼운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뭇잎
흔들림은 순응인가, 반항인가.
나도 나뭇잎이 되면 알 수 있을까.
*4차시 내에 문장을 완성하지 못한 참여자는 오픈채팅을 통해 제목과 문장을 업로드한다.
** 다음 시간에는 자막과 녹음 삽입을 비롯한 최종 편집을 실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