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5차 시에서는 본격적인 목탄 드로잉을 실습한다.
세팅을 마친 촬영 스탠드에서 작업을 시작한다. 참여자들은 목탄지가 카메라 화면에 맞게 세팅 되었는지, 카메라 액정 화면을 통해 확인한다. 각자의 블루투스 리모컨으로 셔터를 눌러보고 리모컨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카메라에 컷이 찍히고 있는지도 확인한다.
각자의 스토리 보드에서 원하는 장면으로부터 자신의 목탄 드로잉이 출발한다. 반드시 첫 번째 장면으로 시작할 필요는 없다. 스토리 보드를 보고, 하나의 씬(Scene)이 출발하는 지점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그림을 진행하고 리모컨으로 셔터를 누른다. 점 한 개, 선 하나를 긋는 정도의 미미한 변화 만으로는 보는 사람의 눈에 움직임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드로잉을 진행하고 셔터를 누를 것인지는 각자가 작업하면서 원하는 타이밍을 찾아가도록 한다.
촬영한 이미지는 나중에 삭제하거나 포토샵을 통해 보정할 수 있으므로, 실수에 대해 너무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진행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