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4차시는 지난 시간에 시도해본 음악색상환(뮤직-컬러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각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음악 장르를 검색하고 함께 조합하여 우리의 뮤직-컬러링을 제작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1. 3원색과 주변색으로 이루어진 색상환
참여자들은 음악색상환의 기본이 되는 3개 장르-색상 외에도 추가적인 세부장르까지 작업하게 된다. 작업하게 될 장르-색상은 자신이 평소에 좋아하는 음악 장르, 혹은 이번 기회에 새롭게 친해지고 싶은 장르를 선택하여 각자 이어폰을 착용하고 검색한다. 지난 시간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자신이 선정한 곡을 하이퍼링크 시킨다.
여러 곡을 직접 들어보고 장르적 특성에 해당되는지 판단하여야 하기에 본 작업에는 1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음악의 장르는 완벽하게 들어맞는 공식이 아니라는 것, 그러나 한 음악이 가진 여러 가지의 장르적 특성을 알고 듣게 된다면 이는 음악을 더 폭넓게 이해하는 길잡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1)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준비된 파일을 연다.
2) 유튜브 등 검색엔진을 이용하여 각각의 장르를 대표하는 곡을 선정한다.
3) 선정한 곡의 주소를 복사하여, 인디자인의 파일 안에 하이퍼링크로 연결한다.
4) 완성된 파일을 PDF로 저장하고, 각자의 휴대폰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복제파일을 만들어서 전송한다.
2. 나만의 뮤직 컬러링을 함께 나누기
작업을 마친 후, 참여자들은 각자가 담당한 장르-색상에서 한 곡씩을 선정하여 모두 함께 감상한다. 각자 해당 곡을 선정한 이유를 말하고, 그것이 장르적 특성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이야기한다. 엇박자의 드럼, 흐느끼는 듯한 창법, 리드하는 솔로연주, 블루스가 갖는 한의 정서 등의 느낌을 서로 나눈다. 반대로, 장르적 특성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아서 어려웠던 경험도 함께 이야기한다. 장르와 장르는 서로 배타적인 것이 아니며, 음악가가 전달하고 싶은 주제나 멜로디 또는 분위기를 위해서는 얼마든지 여러 장르가 복합적으로 스며들 수 있음을 이해한다.
3. 마지막으로 4차시를 마친 소감 나누기
평소 듣지 않던 새로운 음악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동안 나의 취향이라고 믿어왔던 음악에 대해서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었다, 1차시의 낯섦이 4차시에서는 즐거움이 되었다, 음악을 통해 다양한 시대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서로의 취향이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인디자인이나 색채학에 대한 강의가 음악 감상과 함께 이루어질 수 있어서 유익했다, 등을 비롯한 여러 소감을 함께 하며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수업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