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엽서: 좋아하는 것들의 그림지도 2차시는 문학 작가인 박성진 작가와 함께, 동네에 대한 각자의 생각을 집중적으로 떠올리고 글로 정리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각자가 생각하는 우리 동네의 대표적인 장소들, 그리고 나에게 의미 있는 장소들을 선정하여 목록으로 정리하고 그렇게 선정한 이유를 적는다. 이렇게 적은 글은 문학 작가의 도움을 받아 퇴고하여, 우리 동네 엽서에 삽입될 예정이다.
우리 동네의 대표적인 장소들1_내가 생각하는 객관적인 랜드마크
: 참여자들은 총 5개에 해당하는 객관적인 랜드마크를 워크지에 적는다. 우리 동네를 대표하는 특이성을 가진 지형이나 시설, 건물의 이름과 주소,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이유도 간결하게 정리하여 적는다. 지하철역, 산, 공공기관, 공원, 전통시장 등이 이에 해당된다.
우리 동네의 대표적인 장소들2_내가 좋아하는 것들
: 참여자들은 총 6개에 해당하는 나만의 장소들을 워크지에 적는다. 앞서 적은 객관적인 랜드마크처럼 그 장소의 이름과 주소를 적는다. 단, 내가 이 장소를 선정한 이유에 있어서는 객관적인 랜드마크와는 달리 한층 깊고 섬세하게 적는다. 이를 위해 내가 이 장소를 언제 처음 갔으며 누구와 함께 하였는지, 어떻게 해서 이곳에 가게 되었는지부터 기억을 떠올려본다. 이 장소를 내가 좋아하는 이유는 장소 자체가 가진 아름다움일 수도 있고, 함께 했던 사람들에 대한 애정일 수도 있으며, 그곳에 있던 순간 내가 가졌던 감정 때문일 수도 있다.
워크지를 작성하며 참여자들은 서로, 혹은 문학 작가와 함께 대화를 나누며 각자의 추억을 떠올린다. 정확한 명칭, 주소, 그 장소의 모습 같은 정보를 위해서는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한다.
글쓰기 활동은 먼저, 주어진 펜으로 워크지에 1차 작성을 한 후에 이를 참고하여 컴퓨터의 워드프로그램을 활용하여 2차 작성하는 것으로 한다. 이렇게 작성한 문서 파일은 문학 작가의 첨삭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