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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7일
In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는 다양성의 시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는 계기로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도록 기획하였다. 특히, 음악 장르를 색으로 시각화함으로써 청각과 시각의 공감각을 통한 음악 감상을 경험한다. 음악 감상 위주로 진행될 본 수업을 통해, 참여자는 평소 듣던 익숙한 플레이리스트를 벗어나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접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즐겨 듣던 음악에 대한 새로운 해석, 즐기지 않던 음악에 대한 새로운 발견, 혹은 이번에 처음 만나는 음악과의 새로운 만남이라는 짧은 모험을 떠나게 될 것이다. 1. 어떤 음악을 좋아하세요? 참여자들은 자신의 음악 취향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올드팝을 LP판으로 수집하는 참여자, 클래식 라디오 방송을 즐겨 듣는 참여자, 확고한 취향이 없이 그때 그때 듣고 싶은 음악을 듣는 참여자, ‘잔잔한 음악’이 좋은 참여자, ‘거슬리지 않는 음악’을 좋아하는 참여자들의 취향을 서로 듣고 이야기한다. 좋아하는 이유,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간단히 대화를 나눈다. 나이가 들면서 취향이 달라지는 것인지, 피곤한 상태이기 때문에 흐느끼는 창법이 부담스러운 것인지, 혹은 ‘이런 음악을 알아야 한다’라는 의무감 때문에 힘든 것인지, 다함께 생각해본다. 음악을 학교에서 배우고, 시험을 보고, 알아야 하는 것으로 인식해온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한다. 제목과 작곡가를 모르면 음악을 ‘모른다’라고 말하는데, 과연 그건 맞는 말일까? 적어도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는 음악을 즐겁게 듣는 시간이 되도록 하자. 2. 음악과 장르 장르는 비평/마케팅 등, 음악 외적인 맥락 속에서 발전해온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음악 감상자들은 장르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말고, 스스로의 취향을 찾아가는 가이드로서 장르를 활용하기를 바란다. 자신의 취향을 찾아가려면 내 안의 ‘좋아하는 마음’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장르와 사회 음악의 장르는 음악가들의 커뮤니티 안에서 느닷없이 발명되는 것이 아니다.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음악도 당대의 시대사회상과 긴밀하게 연관된다. 악기들이 충분히 발명되지 않았던 시대의 음악은 필연적으로 사람들의 목소리에 기대게 되며, 이제는 전기가 없으면 음악을 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강사와 참여자들은 음악과 사회적 맥락에 대해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눈다. 4. 장르에 따른 학교종이 땡땡땡 서혜윤 작곡가가 3가지 장르로 <학교종이 땡땡땡>을 변주한다. 참여자들은 1번, 2번, 3번으로 나누어 자신의 취향에 가장 잘 맞는 변주를 선택한다. 그리고 해당 장르가 공개되면, 참여자들은 자신이 좋아한다고 생각하던 혹은 싫어한다고 생각하던 장르를 새롭게 만나게 된다. 또한 나와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나누며 이해를 넓히게 되기도 한다. 의외로 스윙재즈가 좋게 들린다거나, 내가 싫어하던 알앤비의 다른 모습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내가 감미롭다고 느끼는 음악을 누군가는 장송곡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한다. 장르0.블루스: 컨템포러리 음악의 근간이 되는 중심 장르. 블루스를 둘러싼 사회: <노예 12년> 영화처럼, 당시 미국의 시대 상황 중 하나인 노예제도와 그 안의 분위기를 짐작해본다. 노예로서의 고된 삶과 한이 담긴 장르라는 것을 알고, 블루스로부터 현대 미국음악이 발전해나가게 되었음을 생각한다. ± 추천 영화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Bo-Weevil Blues, Ma Rainey, 1923 ±The Thrill Is Gone, B.B King, 1969 ±Watermelon man, Herbie hancock, 1962 ±Big Mama Thornton, Hound Dog, 1952 장르1.스윙재즈 블루스로부터 파생된 스윙재즈는 흥겹고, 관악기를 많이 사용한다. 밝은 표정, 미소를 띤 뮤지션들이 특징이다. 당대의 누구나 쉽고 즐겁게 접하던 음악으로, 춤을 추는데 주로 사용되었다. 스윙의 시대, 재즈의 시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미국 문화의 상징이다. ± Louis Prima - Sing Sing Sing : https://youtu.be/TOPSETBUgvQ ± Louis Armstrong - Hello Dolly : https://youtu.be/l7N2wssse14 ± Ella Fitzgerald, Duke Ellington - It Don't Mean A Thing (If It Ain't Got That Swing) : https://youtu.be/myRc-3oF1d0 장르2. 락 미국 블루스에서 파생된 미국의 락앤롤이 영국으로 넘어가, 비틀즈로부터 다시 미국으로 역수입된다. 이후 미국 락은 지미 핸드릭스, 짐 모리슨, 제니스 조플린 등의 뮤지션들을 통해 자유롭고 저항적인 문화를 형성한다. 오늘은 블루스에서 파생된 락앤롤까지만 살펴보도록 한다. <Rock & Roll> ± 척 베리(1926 ~ 2017) Johnny B. Goode: https://youtu.be/6ROwVrF0Ceg Duck Walk: https://youtu.be/dwZcLpYPKoI ± 리틀 리차드(1932 ~ 2020) Long Tall Sally: https://youtu.be/jqxNSvFMkag Tutti Frutti: https://youtu.be/Cj059o9OwqY ± 엘비스 프레슬리(1935 ~ 1977) Hound Dog(1956): https://youtu.be/aNYWl13IWhY Heartbreak Hotel (1968): https://youtu.be/WYwMq1VPV7I 장르3. 알앤비 : 리듬 앤 블루스의 줄임말로, 이름에서부터 ‘블루스’로부터 파생된 장르임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대중음악 장르와 연관성을 가지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다. ± 아레사 프랭클린(1942~2018) Respect: https://youtu.be/NKQ3-SwVRQw My Country, ‘Tis of Thee’: https://youtu.be/QW7n8hklwsk ± 마이클 잭슨(1958~2009) Rock With You: https://youtu.be/5X-Mrc2l1d0 We Are The World: https://youtu.be/s3wNuru4U0I *마이클잭슨 데모버전: https://youtu.be/S0jgkb5mgw8 5. 색의 3원색 1) 3원색과 검정, 3개 장르와 블루스 우리가 알고 있는 ‘빨강’과 ‘마젠타’, ‘파랑’과 ‘시안’의 차이를 짚는다. 이를 알고 색상환을 살펴보면, 3개 기본색- 마젠타, 옐로우, 시안- 이 있으며 3가지 기본색(3원색)의 중심에는 검정색이 있다. 색은 기본적으로 감산혼합, 즉 섞을수록 어두워지기 때문에 이 원리에 따라, 3원색이 혼합되면 검정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3개의 기본색, 혹은 3개의 기본 장르가 전부 합쳐진- 혹은 출발하는- 하나, 라는 것을 떠올리면, 서양미술에서의 검정색은 서양 컨템포러리 음악에서의 블루스라고 비유할 수 있다. 2) 3원색과 조색, 3개 장르와 분화 마젠타, 옐로, 시안의 3원색은 마치 삼각형의 꼭짓점처럼 중심을 잡는다. 그리고 각각의 꼭짓점을 사이로는 3원색이 비율에 따라 자연스럽게 섞여가며 색상환이 생겨난다. 마젠타와 옐로 사이에는 주황색이, 옐로와 시안 사이에는 초록색이, 시안과 마젠타 사이에는 보라색이 나타나는 것이다. 마치 미술처럼 음악에서도, 락과 재즈와 알앤비라는 3개 장르 사이에는 서로에게 영향 받은 여러 가지 장르들이 생겨난다. 3) 조색 실습 조색의 원리를 알고, 이를 각각의 음악 장르로 결합해본 음악색상환을 함께 살펴본다. 이후 직접 실습을 해본다. 수채용구와 종이를 사용하여 1)순수색(3원색)을 칠해보고, 2)1차 조색(2가지 색을 혼합)을 한다. 이후 3)2차 조색(3가지 색을 혼합)을 하여, 최종적으로는 검정색, 즉 블루스를 만들어본다. 이론상으로는 균일하게 조색되지만, 실습을 해보면 물감이 섞이는 비율과 그 결과가 저마다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향후 감상하게 될 음악 장르의 혼합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난다. 장르의 분화는 결국 사람의 주관이 작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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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9일
In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5차시에서는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을 위한 스토리보드를 완성하고, 목탄 드로잉을 실습해본다. 스토리보드 완성하기 실습1: 서로의 스토리보드를 함께 살펴보고, 의견 나누기 1) 개별 실습으로 진행한 4차시를 통해 완성한 각자의 스토리보드를 공유한다. 2) 각자의 내용 및 주제를 함께 살펴본다: 내가 키우는 강아지 복길이의 엉뚱한 매력, 스스로 만들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나만의 일상의 규칙들, 해외배송으로 구매하느라 너무 늦게 도착해버린 신발, 친구들과 계곡으로 놀러가면서 생긴 해프닝, 기록적인 폭우를 뉴스로 접하며 가졌던 죄책감과 고민, 새삼스레 깨달은 태양의 소중함과 고마움 등을 스토리보드를 통해 이야기하고 공감한다. 3) 장면을 표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를 함께 고민해본다. 카메라의 앵글(클로즈업, 페이드인/아웃 등), 소품의 활용, 자막의 활용에서부터 각자의 스토리보드에서 핵심이 되는 장면이 무엇인지, 나아가 이 이야기가 주는 여운이 어디에서 오는지까지 함께 이야기한다. 목탄 드로잉 실습 실습2: 목탄 기본 테크닉 연습 재료: 목탄, 목탄지, 지우개, 거즈 익숙하지 않은 재료인 목탄을 만져보고,기본 테크닉을 연습한다. 창작을 위한 고민 스토리보드를 공유하고 완성하며 서로가 가진 다양한 시각을 발견하는 한편, 사소한 일상을 고찰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창작자의 태도를 체험한다. 일상에서 출발하는 나만의 고민이나 질문이 창작 작업의 주제가 된다. 많이 생각하고 깊이 고민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업이 될 수 있다.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05_2022.09.15.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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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9일
In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3차시에서는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을 위한 주제 발견과 스토리 작성을 완성한다. 지금까지 고민해온 각자의 그림자들을 스토리로 완성하고, 이를 스토리보드 형태로 옮기는 밑작업을 시작한다. 3차시는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스토리 완성하기 실습1: 일상의 소소한 발견을 담은 스토리를 완성하기 1) 지난 시간의 스토리 실습을 바탕으로, 일주일 동안 고민한 자신의 그림자를 한 장의 글로 완성한다. 2) 완성한 글은 문학작가와 함께 최종 수정한다. 스토리보드 제작하기 실습2: 완성한 스토리를 스토리보드로 옮겨보기 1) 지난 시간의 스토리보드 실습을 바탕으로, 완성한 글을 스토리보드로 제작한다. 2) 장면의 변화, 인물의 교체, 내레이션 혹은 대사에 주목하여 스토리보드로 제작할 장면들을 선택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해본다. 3)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아이디어를 애니메이션 작가와 함께 고민한다. *4차시는 개별 작업으로 진행한다. _개별 작업을 통해 각자의 스토리보드를 완성하도록 한다.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03_2022.09.01.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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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9일
In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2차시에서는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을 위한 주제 발견과 스토리 작성을 한다. 이를 위해, 참가자들은 스토리보드의 기본적인 개념과 카메라의 앵글을 알고, 이를 간단히 실습하며 이해해본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각자의 그림자들을 찾고 글로 표현해보는 연습을 계속한다. 스토리보드에 대하여 by 김종민(애니메이션 작가, 백석예술대학교 겸임교수) 스토리보드는 단지 나의 이야기를 쓰는 아니라, 어떻게 시각화할지에 대한 고민이 바탕이 된다. 스토리보드의 개념과 역사, 그 필요성을 짚어보고 스토리보드 제작을 위해서 사용되는 용어들인 컷(cut), 씬(scene), 시퀀스(sequence) 등을 학습한다. 전문적인 스토리보드 제작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를 연출하기 위한 기본적인 장치로서의 스토리보드를 만들어본다. 1. 스토리보드의 개념, 역사, 필요성 스토리보드는 감독(=작가)의 머릿속 스토리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야기의 주요 장면을 그림으로 정리한 계획표이다. 감독의 생각을 감독 이외의 사람과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스토리보드가 필요하다. 1930년대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작업에서 처음 사용된 스토리보드는 이후 영화, 영상업계로도 전파되었으며 지금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2. 스토리보드의 구성요소 스토리보드는 영상의 언어로 이루어져 있다. 씬(scene), 컷(cut), 카메라언어(클로즈업, 페이드아웃 등의 카메라 워크에 대한 지시사항), 캐릭터의 연기, 대사, 소리, 주요 소품, 컷의 지속시간 등이 스토리보드에 들어가는 구성 요소이다. 장면을 바라보는 눈높이는 카메라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 카메라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앵글’이라는 말로 부른다. 앵글에 따라, 같은 대상도 다양하게 보여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감독이 의도한 다양한 감정, 분위기의 전달이 가능하다. 실습1: 시퀀스, 씬, 컷을 알아보자! ▶ 컷(cut)은 사진과 같은 하나의 장면이다. 씬(scene)은 하나의 동작이 시작되고 끝나는 단위이다. 컷과 씬이 모여 시퀀스(sequence), 하나의 이야기 단위를 이룬다. ▷ 예시 영상을 보고, 함께 시퀀스, 씬, 컷으로 나누어본다. 1) 예시 영상(바프 광고)를 보고, 내용(=시퀀스)을 알아보자 - 나와 함께 하는 과자, 바프라는 이야기이다. 2) 씬을 알아보자 산책길 나선 전지현, 일하는 전지현, 드라이브하는 전지현, 다양한 일상의 전지현, 광고하는 전지현, 총 5개의 씬으로 나누어볼 수 있다. 3) 컷을 알아보자 산책길 나선 전지현: #1 개(위에서 내려다보는 앵글) 하나하나의 컷을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며, 각각의 컷에서 사용된 카메라의 위치, 눈높이를 생각해 본다. 컷을 살펴보며 화면의 구성(대칭, 대비, 균형)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화면에 보이지 않는 보조선을 긋고, 캐릭터의 얼굴(혹은 관객이 보기를 원하는 것)이 어디에 배치되고 있는지 발견한다. 예시 영상 속 광고모델, 광고제품이 화면 안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유심히 본다. 1/3 지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실습2: 앵글을 알아보자! 옆 사람과 2인 1조가 되어, 서로를 다양한 앵글로 해당되도록 촬영해본다. 3. 스토리보드의 실제 1) 이야기, 시나리오, 시놉시스를 공간, 행동, 상황으로 분리하기 2) 분리한 이야기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캐릭터, 사물) 선택 3) 요소를 어떤 크기(샷)와 방향(앵글)로 보여줄 것인지 선택 4) 줌, 페이드인/아웃 등 카메라, 편집요소, 자막, 소리 등의 요소 배치 ▷ 강사의 예시: 하나의 이야기를 8개의 장면으로 나누는 과정을 시연한다. 실습3: 예시 스토리를 직접 보드로 제작해보자! 강사가 임의로 제시하는 예시 스토리를 읽고, 각각의 문장을 장면으로 표현해본다. ▶ 첫 장면이 가장 막막하다. 이럴 경우, 공간으로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스토리에 대하여 by 박성진(작가, 알투스 문학 연구원) 실습4: 일상의 소소한 발견을 스토리로 발전시키기 1) 최근 나에게 기억에 남는 사건을 3줄로 요약한다. 이는 최근에 일어난 사건일 수도 있고, 오래 전에 일어난 사건인데 최근에 떠오른 것일 수도 있다. 2) 3줄로 요약한 후, 각각의 문장마다 ‘왜 그랬을까?’를 묻고, 이유를 한 줄씩 추가한다. 3줄의 요약이 6줄로 늘어난다. 3) 결론에 해당되는 마지막 문장을 좀 더 발전시킨다. ‘왜 그랬을까?’에 이어서 ‘무슨 감정을 느꼈을까?’를 묻고, 이유를 한 줄 추가한다. 이제 7줄의 문장이 되었다. 4) 마지막 문장을 한 번 더 발전시킨다. ‘무슨 감정을 느꼈을까?’에 이어, ‘이 일로 나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겼을까?’를 묻는다. 이는 결국, 이 사건이 왜 나의 기억에 남았는가를 짚어보는 것이다. 5) 총 8줄의 문장을 완성하고, 이를 하나의 글로 다듬는다.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02_2022.08.25.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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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9일
In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본 프로그램에서는 오늘날 도시의 삶에서 느끼게 되는 각자의 고민과 생각을, 목탄의 부드러운 어둠으로 드로잉하고 그것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다. 3분 내외의 초단편 애니메이션을 목표로 저마다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스토리보드로 제작하고, 목탄으로 그리고, 편집하여 최종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완성한다.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1차시에서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를 간단히 이해한 후 지금 여기, 나의 그림자를 마주하는 일을 생각한다. 1. 애니메이션에 대하여 애니메이션은 무엇인가? 언제 시작되었는가? 종류는 어떠한가? 목탄애니메이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떤 애니메이션을 만들게 될까? by 김종민(애니메이션 작가, 백석예술대학교 겸임교수) 1) 애니메이션의 정의 애니메이션의 어원은 애니마(anima, 정신, 생명의 숨결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생명이 없는 것에 생명을 넣어서 움직이게 해주는 것, 그것이 애니메이션의 본질이라고 할 수 있다. 2) 애니메이션의 원리와 형식 애니메이션은 우리 눈이 가진, 시각 잔상효과로 인해서 가능한 것이다. 즉 우리의 눈이 일으키는 착시현상 때문인데, 빠르게 지나가는 필름을 보면서 지나간 앞 장면이 아직 시각에 남아있는 채로 현재의 장면을 보면서 ‘움직인다’라는 착각을 하게 된다. 3) 애니메이션의 역사 - 애니메이션의 역사는 영화보다 빠르다! 애니메이션의 역사는 알타미라 동굴벽화에서 출발하여 에밀 콜(1908), 스튜어트 블랙톤(1906), 윈저 맥케이(1914) 정도를 최초의 애니메이션으로 바라본다. 그림을 움직이게 한다는 기술적 발전에서부터, 캐릭터를 구현하고 서사를 형성하는 내용적인 발전까지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 초당 프레임 1초당 몇 장의 이미지가 움직이는가를 말한다.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에서는 초당 6~8장의 이미지를 추천한다. 4) 애니메이션의 종류 그 기법과 재료에 따라 2D셀 애니메이션, 플립북 애니메이션, 3D 애니메이션, 클레이 애니메이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로토스코핑 애니메이션, 샌드(모래) 애니메이션, 컷아웃 애니메이션, 목탄애니메이션 등 각각의 참고자료를 살펴보며, 그 차이와 특성을 눈으로 확인한다. 5)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참고자료 ± 윌리엄 켄트리지(William Kentridge) ±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2020-21 참여자들 작품 예시 <새벽길>, 류우현 https://youtu.be/p4_ELH90CNs <바디감>, 남건우 https://youtu.be/j8-oSp4nE5k <나를 부르다>, 윤서정 https://youtu.be/ubkU7uZyXtw 2. 지금 여기, 나의 그림자를 살펴보는 일 by 박성진(문학작가, 알투스 문학연구원) 1) 지금 여기의 나 지금 여기의 나에 대해서 생각한다. 내가 요즘 자주 가는 장소, 만나는 사람, 하는 행동을 떠올려본다. 나는 어떤 사람인지, 그리고 어떤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은지를 생각하고 적어본다. 활동예시_메모하기 Q1. 내가 요즘 자주 가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Q2. 요즘 자주 만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Q3. 요즘 내가 자주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Q4. 나는 어떤 사람으로 보이고 싶나요? Q5. 실제의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2) 지금 여기의 나, 그런 나의 그림자들 그림자는 뒷면, 가려진 것, 혹은 무의식의 영역에 속한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 남들에게 굳이 상담하거나 반드시 해결할 필요는 없지만 나 혼자 생각하는 사소한 고민이나 관심사들이 나의 그림자들에 해당된다. 바쁜 도시의 일상 속에서 좀처럼 살펴볼 여유가 없었던 그림자들 중에서, 이번에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볼 그림자를 찾아본다. 활동예시_메모하기 Q1. 왜인지 모르겠지만 문득문득 떠오르는 기억을 적어보세요! Q2. 나의 사소한 고민, 관심사를적어보세요! ±참고자료 1: 나의 사소한 관심사 [부사(副司)와 인사했어], 김애란 http://www.leeinseong.pe.kr/1336 ±참고자료2: 문득 떠오르는 기억 [그 순간은 참 길었다], 이성복 http://m.blog.yes24.com/yuelb17/post/8244736 *저작권상의 문제로 수업PPT는 업로드 되지않습니다.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01_2022.08.18.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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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7일
In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블렌딩 프로젝트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는 도시를 맛보는 나만의 방법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내가 사는 도시, 즉 우리 동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미각을 떠올렸고 이를 한 잔의 커피에서 출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때 우리 동네라는 기준은 주소지일 수도 있고, 나의 일터일 수도 있다. 우리는 집 혹은 일터에서 일상을 보내기 때문이다. 매일같이 마시는 커피에서 나의 취향을 생각해보고, 우리 동네를 어떤 맛과 향과 상징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원두를 블렌딩하여 그 맛을 담고, 완성한 동네 블렌드를 선물하는 시간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 2차시에서는 문학 작가인 박성진 작가와 함께 동네에 관한 각자의 생각을 정리한 후, 커피크레센도의 김희조 대표의 도움을 받아 이를 맛으로 표현하고 원두를 블렌딩한다. 1. 동네의 맛 1) 중심맛과 보조맛, 감칠맛과 숨은맛 : 일주일의 시간 동안 참여자들은 자신의 동네를 새롭게 살펴보고, 동네의 맛을 고민한다. 그 고민을 담은 네 가지 맛을 돌아가며 소개한다. 문학 작가는 각자가 설명하는 소개의 핵심을 짚어서 한번 더 정리한다. 2) 소개하는 글 : 참여자들은 네 가지 맛의 핵심을 담아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한다. *참여자들이 정리한 동네의 맛은 하단에 소개한다. 2. 동네를 표현하는 커피 1) 네 가지 원두로 표현하는 동네 : 지난 시간의 커피 이론을 복습하고, 네 가지 원두(브라질,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콜롬비아)를 다시 맛본다. 컵핑과 달리 핸드드립을 거친 원두는 또다른 풍미를 안겨준다. 참여자들은 네 가지 원두의 향과 맛에 집중하며, 우리 동네를 표현하는 네 가지 맛에 해당하는 원두를 저마다 매칭해본다. 2) 블렌딩 실습_1차 : 각자의 동네에 어울리도록 네 가지 원두의 비율을 정한 후, 원두를 계량하여 1차 블렌드를 실행한다. 각자의 비율에 맞게 블렌드한 원두를 즉석에서 분쇄한 후, 김희조, 이종현 대표의 시범과 안내에 따라 직접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원두를 맛본다. 필요에 따라 2차, 3차의 블렌딩 실습을 실행한다. 3) 블렌딩 공작소 : 시음을 통해 원하는 맛을 찾아낸 후, 각자의 블렌드에 들어가는 원두의 비율을 적어서 제출한다. 이종현 대표와 이계원 기획자가 원두 분쇄를 마치면, 자신의 원두를 직접 포장한다. 이때 포장지에는 직접 쓴 동네의 소개가 적혀있도록 미리 준비한다. 4) 나눔과 공유 : 준비된 상자에 자신이 완성한 우리 동네 블렌드 소포장을 하나씩 넣어준다. 이렇게 하여, 모든 참여자들의 동네가 하나씩 담긴 ‘성남 블렌드’가 완성된다. 내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건네는 선물이자, 다른 참여자들이 나에게 주는 선물인 것이다. 소감을 이야기한 후, 각자 하나씩 받게 된 선물인 ‘성남 블렌드’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동네에서 ‘성남 블렌드’를 이웃과 함께 마시며, 동네의 맛과 향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2주일에 걸친 많은 이야기를 함축하여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하고, 4종의 원두로 표현한 이번 2기의 성남 블렌드는 아래와 같다. 성남동_낮과 밤이 뚜렷한, 톡 쏘는 맛의 동네 수진a_친근한 사람들이 많이 사는 즐거운 맛 수진b_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위로가 담긴 동네 태평2_매일이 정겨운 골목길, 고소하고 달달한 맛 상대원동_함께 힘들고 함께 이겨내는 동지들의 둥지 삼평동_삼등분된 일상이 평화로이 의지하는 동지팥죽 같은 동네 분당동_자연에 편안히 안겨, 공존의 가치를 존중하는 곳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 02_2022.07.20.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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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7일
In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블렌딩 프로젝트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는 도시를 맛보는 나만의 방법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내가 사는 도시, 즉 우리 동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미각을 떠올렸고 이를 한 잔의 커피에서 출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때 우리 동네라는 기준은 주소지일 수도 있고, 나의 일터일 수도 있다. 우리는 집 혹은 일터에서 일상을 보내기 때문이다. 매일같이 마시는 커피에서 나의 취향을 생각해보고, 우리 동네를 어떤 맛과 향과 상징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원두를 블렌딩하여 그 맛을 담고, 완성한 동네 블렌드를 선물하는 시간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 1차시에서는 성남캠퍼스 기획팀 알투스의 간단한 안내로 시작하고, 문학작가인 박성진 작가가 수업의 전반에 대한 소개와 취지를 전달한다. 수업이 시작되며 커피에 대한 기본 정보를 크레센도의 김희조 강사가 전달하고, 그 후에는 다시금 문학작가인 박성진 작가와 함께 동네에 관해 이야기한다. 1. 커피에 대해 알아야 할 것 1) 이론 : 한 잔의 커피가 소비자에게 오기까지를 생각해본다. 커피벨트라고 불리는 커피의 원산지를 살펴보고 커피의 재배와 수확, 원두의 가공 방식, 로스팅에 대해 알아본다. 커피의 품종과 대표적인 4종의 원두와 그에 대한 특징을 학습한다. 이번 성남블렌드에서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브라질, 에티오피아의 4종 원두를 다루기로 한다. 2) 실습 : 참여자들은 *컵핑(cupping) 방식으로 4종의 원두를 직접 시음하고 그 원두들이 지닌 맛과 향의 특징을 테이스팅 노트에 기록한다. *컵핑은 생산자인 농가에서 내놓은 원두를, 판매자인 로스터리에서 구매하기 위한 테이스팅이다. 전문적이고 상업적인 활동이다. 본 수업에서는 컵핑이 가지고 있는 세세하고 복잡한 항목들을 최대한 단순화시켜, 비전문가도 원두의 향과 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5단계의 폼을 제작하였다. 각각의 커피가 지닌 향기, 풍미, 달콤함, 산미, 입안의 바디감 등 다양한 맛과 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싫어하는 맛을 알게 된다. 컵핑을 통해 4종 원두의 총점을 매긴다. 서로의 점수를 비교한다. 누군가에게는 가장 마음에 드는 원두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장 덜 마음이 가는 원두이기도 하다. 각 항목별로 각자가 점수를 매긴 이유를 말해본다. 이때 참고자료를 보고, 커피의 맛을 표현하는 단어를 활용해서 말해본다. 이후 샘플 1-4의 정체를 밝힌다. 각자가 해당 원두의 특징을 잘 짚었는지 살펴본다. 향후 이 4종 원두를 활용해서 블렌딩할 것임을 알린다. * 커피에 관한 자료는 하단에 업로드된 수업 PDF 파일을 참고하세요. 2. 동네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 1) 우리 동네, 객관과 주관 : 참여자들은 자신의 동네에 대해 서로가 소개한다. 자신의 동네하면 떠오르는 풍경을 말하고, 아울러 이유도 말해본다. 풍경은 주로 시각을 활용해서 묘사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청각이나 그 외의 감각을 활용하기도 한다. 혹은 우리 동네에 대한 나의 견해, 깨달음을 말하기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익숙한 우리 동네를 생각하고, 떠올리고, 표현한다. 동네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나 이미지, 고정관념을 짚어보고 그 후 자신만의 또 다른 견해의 의견을 밝힌다. 시각적 요소, 청각적 요소, 그외 촉각이나 후각적 요소를 말하기도 하고, 동네의 삶 속에서 자신이 갖게 된 단상을 나누기도 한다. 내가 이 동네를 좋아하는 이유나 나만이 알고 있는 이 동네의 숨은 장점을 생각해본다. 이는 오래 머문 동네이거나 최근에 발견한 동네라도 모두 가능하다. 2) 동네의 맛 : 참여자들은 동네에 대한 생각을 각각 중심이 되는 맛, 보조하는 맛, 감칠맛, 숨은맛으로 분류해본다. 이 과정에서 동네에 대한 중심 이미지, 동네의 매력, 숨겨진 요소 등을 생각해본다. 추상적인 감정, 시각이나 청각을 어떻게 미각으로 치환할지를 고민한다. ‘테크노밸리’는 무슨 맛일까? ‘’는 어떤 맛일까? 혼자 고민하기도 하고 함께 대화하기도 한다. 1차시가 종료된다. 참가자들은 일주일 더, 우리 동네의 맛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만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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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17일
In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5차시는 음악색상환을 제작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장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담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제작한다. 1.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이번 시간에 참여자들은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20개의 색점을 음악과 링크하여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든다. 색점들을 서로 조화롭게 구성할지, 서로 작용과 반작용의 효과를 일으킬지는 각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다. ±참고자료: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_스팟 페인팅 시리즈 2. 나의 취향에 대한 생각 제시된 뮤직-컬러링 색상환을 참고하여 스포이드로 장르별 색을 선택한다. 색상환에 없는 세부장르는 중심이 되는 블랙(블루스), 마젠타(락), 옐로(알앤비), 시안(재즈)로부터 어떻게 장르가 혼합되었는지를 생각하며 조색한다. 자신이 선택한 음악과 어울리는 색점을 만들고 해당 음악의 유투브 링크를 하이퍼링크한다. 이 과정에서 질문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대해서 생각한다: 몇몇 대화들을 여기에 옮긴다. “인디와 어쿠스틱의 차이는 무엇일까?” - ‘인디’는 음악의 장르라기보다는 뮤지션의 상태를 설명하는 말에 가깝다. 즉 데뷔 전, 유명세를 얻기 전의 뮤지션들이 하는 음악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런데 음악 감상 사이트에서는 ‘인디’라는 장르가 분류되어있기도 함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본다. 인디 장르로 분류된 뮤지션인데 실제로는 이름이 알려진 경우도 많고, 포크, 어쿠스틱, 재즈 등 여러 장르의 뮤지션들이 인디 장르의 순위에 올라있기도 한다. “하우스와 EDM의 차이는 무엇인가?” - 기본적으로 둘다 전자음악(EDM)이라는 공통점을 전제하고 있다. 다만 하우스 뮤직은 ‘클럽 안에서’ 듣는 음악이라는 의미임을 되새긴다. 즉 DJ가 클럽에서 흥을 돋우는 음악이라면 하우스, 광고를 위해 제작한 전자음악이라면 EDM이라고 분류해보자. 그렇다면 하우스 뮤직은 가사가 의미있게 이어지지 않는 편인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클럽에서 DJ가 트는 전자음악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음악을 어디서 누가 어떻게 실행하느냐를 생각해보는 이유는, 요즘-컨템포러리-의 음악은 우리의 삶의 변화, 일상에서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음악은 하드락인가? 프로그레시브락인가?” - 색점을 찾다보면 이런 혼란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하드락 장르에 프로그레시브락의 요소가 살짝 가미되었다는 나의 해석을 바탕으로 색을 블렌딩하도록 한다. 스스로의 귀를 믿고, 곡이 만들어진 시대를 검색해보며 최종적으로 판단해가는 것이다.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작업은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른 색의 배치를 가지게 되고, 자신의 음악 취향을 시각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완성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는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 메일 sn.siminedu@gmail.com으로 전송한다. 나의 플레이리스트, 타인의 플레이리스트를 들어보며 폭넓은 음악 감상의 시간을 가져본다.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05_2022.07.06.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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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02일
In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4차시는 블루스를 중심으로 하는 컨템포러리 서양(미국)음악의 장르적 분화를 이해하고, 이를 음악색상환(뮤직-컬러링)으로 제작해보는 1차 작업을 진행한 후, 점차 다양해지는 음악의 세부장르들을 살펴본다. 1. 장르를 생각하며 음악 듣기 지난 시간에 제공된 추천곡 리스트를 바탕으로 해당 장르의 대표곡을 미리 찾아본 참여자들은 장르에 대해 생각하며 감상한 소감을 나눈다. “블루스라는 뿌리를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감상하게 되자, 음악을 들을 때에도 장르적 요소에 보다 신경쓰며 듣게 되었다.” “블루스에 락적인 요소, 재즈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떠올리면서 감상하니, ‘나는 00장르가 싫어!’라던 기존의 단호한 생각이 좀 달라졌다.” 2. 장르별 대표곡을 검색하고 링크하기 참여자들 개인별로 제공된 노트북에는 ‘인디자인’ 프로그램이 깔려 있다. 이계원 기획자의 설명에 따라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이번 수업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컨템포러리 뮤직컬러링 1차 장르> 파일을 연다. 대부분의 레이어는 잠겨있고, 작업에 필요한 부분의 레이어만 활성화되어 있다. 참여자들은 화살표 모양의 선택도구를 움직여서 자신의 이름을 적고, 대화창 메뉴의 [하이퍼링크]를 선택한다. 인터넷 창을 열고 유튜브에 접속한다. 해당 원에 적힌 음악 장르를 검색하고, 대표곡을 선택하여 그 곡의 링크를 입력한다. 하나의 장르마다 하나의 링크를 연결할 수 있는데, 되도록 해당 장르의 초창기 대표곡 중에서 선택하기를 추천한다. 3. 뮤직컬러링 1차본 마무리 링크를 통해 뮤직컬러링을 완성한 후에는 메뉴 상단의 [파일]을 누른다. 인디자인 파일을 pdf로 저장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출판품질]을 누르면, 새창이 뜬다. 새창의 여러 항목 중 [포함] 항목에서 [하이퍼링크 포함]이 반드시 체크되어 있어야 한다. <컨템포러리 뮤직컬러링 1차 장르>라는 파일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꾼다. 이렇게 만들어진 pdf파일을 다시 열고, 각각의 장르를 클릭해서 해당 곡으로 링크가 이동하는지 확인한다. pc환경에서만이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메일계정으로 파일을 첨부해서 보내본다. 휴대폰에서도 이상 없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4. 뮤직컬러링 2차 작업을 위한 준비 뮤직컬러링 1차 작업을 통해 각 음악 장르의 대표곡을 검색하고 하이퍼링크하는 연습을 해본 후에는, 내가 선택한 하나의 장르와 그로부터의 확장을 완성하는 2차 작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기초 장르로부터 파생된 세부 장르를 함께 살펴본다. * 기본 장르로부터 출발한 각각의 세부 장르들은 음악의 속성만으로 구분짓기에는 시대사회적 맥락,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의 변화, 대중음악 산업의 성장으로 인한 상업적 네이밍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따라서 명확하게 각 장르들을 선 긋기가 어렵다. 대신에 각 장르의 이름과 관계성(색상환에서의 위치)에 주목하고, 음악을 직접 들으면서 나 스스로 특징을 찾아내보도록 한다. 1) 알앤비(R&B)에서 파생된 세부장르들 - 뉴잭스윙(New Jack Swing) : 테디 라일리의 작업들을 들어본다. 90년대 한국의 SM팝뮤직을 연상시킨다. 특히 SM의 아이돌그룹, SES의 <아임유어걸>처럼 박자가 두드러지는 음악이 이와 같은 계열이다. R&B 창법 아래로 들리는 쿵쿵대는 박자가 특징이다. ±(Teddy Riley 프로듀싱) Guy - I like https://youtu.be/671GfElFygI - 피비 알앤비(PB R&B) : 뉴잭스윙과 달리, 피비 알앤비의 리듬은 잔잔하고 조용히 깔리면서 보컬을 앞으로 내세운다. 흐느적거리는 느낌, 자기만의 감성에 따르는 음악이다. *PB R&B가 하나의 장르인지, 분위기를 일컫는 말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How To Dress Well – Words I Don’t Remember https://youtu.be/sbOCLEIKZOo 2) 소울(Soul)에서 파생된 세부장르들 - 모타운(Motown) : 모타운은 뮤지션들이 소속된 레이블의 이름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말하는 SM스타일, YG스타일이라는 이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타운은 스티비 원더, 라이오넬 리치, 잭슨 파이브 등의 굵직한 흑인 아티스트들이 소속되었다. 1960년대 당시의 백인 위주의 음악계에 대한 반발로, 흑인 뮤지션 발굴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전문 트레이너, 작곡가, 연주자 등이 소속되어, 모타운에서 발굴한 뮤지션들을 더욱 교육하고 트레이닝했다. *모타운은 흑인음악 전반을 다루었기에 여러 장르가 혼합되어 있다. 그럼에도 결국엔 흑인음악 전반을 다루고 있기에, 본 컬러링에서는 모타운을 소울 장르의 영향권으로 배치하였다. 모타운을 그저 하나의 레이블 회사로만 치부할 수 없는 이유는, 당대의 대표적 뮤지션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The Jackson 5 - I Want You Back https://youtu.be/s3Q80mk7bxE ±100 greatest motown songs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Ib9oOPR7OGzYatyE6xqtT8zMysTi0gZ - 네오소울(Neo Soul) : 새로운 소울을 찾고자 하는 뮤지션들의 음악이다. Soul 부활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사회성을 주제로 한 음악들이 발전되었으나, 2000년대에 이후에는 네오소울의 인기는 유지되지 못했다. 다양한 악기를 사용하며 재즈, 힙합, 펑크, 아프리카음악 등 다양한 음악들의 요소와 결합된 장르이다. 얼터너티브 R&B와 다르며 음악의 주제가 인류애적, 여성의 존재감 등 사회성을 다룸으로 시작되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많은 장르와 결합되며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D'Angelo - Devil's Pie https://youtu.be/8fNtipp5RLs 3) 펑크(Funk)와 세부장르들 펑크는 리듬을 쪼개는 음악들로 분화된다. 이 시기, 리듬을 타며 춤을 추는 클럽이 등장하였던 것이다. 느린 템포의 힙합, 빠른 템포의 디스코가 있다. 일정하고 빠르게 치는 베이스 리듬이 특징적이다. 또한 장비(악기)의 발달에 따라 댄스, 하우스, EDM 등의 장르들로 세분화되었다. - 힙합(Hip hop) : 랩 음악(Rap music), 또는 힙합 음악(Hip hop music)은 다양한 rnb장르의 음악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았다. 현재 전 세계에서 젊은 세대에게 가장 인기있는 음악 장르이다. ±2Pac - Hit 'Em Up https://youtu.be/41qC3w3UUkU - 댄스(댄스팝) : 1980년대 들어 마이클 잭슨이 마돈나와 함께 이끌었으며, 컨템퍼러리 R&B와 힙합이 주도하던 1990년대와 2000년대 초중반에는 거의 인기가 없었지만 2008~2009년 케이티 페리, 브리트니 스피어스, 리아나, 레이디 가가, 블랙 아이드 피스 등의 일렉트로팝 열풍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게 된다만 2010년대 중반부터 힙합을 비롯한 흑인 음악이 다시 전성기를 맞이해 현재는 인기가 거의 없는 장르이다. (출처:나무위키) ±Cher - Believe https://youtu.be/nZXRV4MezEw - 디스코(Disco) : 1970년대 중반에서 80년대 초반에 유행한 Funk에서 파생된 댄스 음악 및 미국 흑인 음악 장르로 빠르고 경쾌한 리듬이 특징. 펑크 음악이 점점 업비트가 강해지면서 더이상 펑크의 범주에 엮을 수 없게 되자, 이러한 업비트의 빠른 펑크 음악을 "디스코"라고 칭하게 되었다. 단어 자체는 디스코텍에서 파생되었다.(출처: 나무위키) ±Earth, Wind & Fire - Boogie Wonderland https://youtu.be/god7hAPv8f0 - 하우스(House) : 4/4박자의 빠른템포 곡으로, 8비트로 리듬을 정확하게 쪼갠 음악이다. 개러지하우스, 뉴욕하우스, 디트로이트하우스, 시카고하우스 등 음악에 쓰이는 악기와 소리를 어떻게 변형하는지, 발생된 지역 등에 따라서 세분화된 다양한 하우스 음악이 있다. ±Madonna – Vogue https://youtu.be/GuJQSAiODqI - 애시드 재즈(Acid Jazz) : 재즈나 펑크, 디스코에서 리듬을 차용하였기 때문에 8~16비트를 기본으로 하여 당김음(싱코페이션)이 강조된 리듬감이 장르 전체에 걸쳐 돋보인다. 다양한 전자악기의 적극적인 활용과 반복적인 코드를 사용하여 특유의 Acid(몽환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또한 주요한 특징이다. 특히 재즈, 디스코, 펑크(Funk), 힙합 등 리듬이 부각되는 장르들이 결합된 양식이기에 춤추기에 적합한 경쾌한 분위기를 띄는 리듬의 곡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몽환적인 분위기의 표현에 중점을 두어 느린 템포를 띄면서도 재즈의 그루브감을 잃지 않는 곡의 비중도 적지않다.(출처:나무위키) ±The Brand New Heavies - Never Stop https://youtu.be/ELyvlRFvcTQ - 이디엠(EDM) :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lectronic Dance Music), 즉 전자악기의 연주에 맞추어 춤을 추는 음악이다. 이름처럼, 전자악기의 발달에 따라 등장했다. 전자음이라는 새로운 소리가 주는 매력이 있다. ±Zedd - Clarity ft. Foxes https://youtu.be/IxxstCcJlsc - 퓨쳐베이스(Future Bass) : EDM의 사운드에 대한 매력과 함께, 베이스의 중요성을 강조한 장르이다. ±Martin Garrix & Bebe Rexha - In The Name Of Love https://youtu.be/RnBT9uUYb1w (*위 노래 2:57 부분에서 Future bass의 특성이 두드러짐) 4) 락앤롤(Rock&Roll)에서 파생된 세부장르들 - 사이키델릭 락(Psychedelic Rock) : ‘약에 취한’, ‘몽환적인’ 느낌의 락음악이다. 한국 원로 락밴드인 부활, 들국화도 영향을 받은 장르이다. 대표곡으로는 비틀즈의 <LSD(Lucy in the Sky with Diamond)>가 있는데,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The Doors - Light My Fire https://youtu.be/mbj1RFaoyLk - 프로그레시브 락(Progressive Rock) : 화려함을 가미한 락. 다양한 코드가 특징인데, 이는 재즈의 영향으로 추측된다. 오케스트라 연주가 함께 하기도 한다. ±The Nice - Thoughts of Emerlist Davjack https://youtu.be/6ED1A4U_RMM - 소프트 락(Soft Rock) : 부드러운 보컬, 부드러운 분위기에 주목한다. ±Toto - I'll Be Over You https://youtu.be/r7XhWUDj-Ts - 블루스락(Blues Rock) : 블루스와 전자기타가 결합된 형태이다. ±Freddie King - Sweet Home Chicago https://youtu.be/pSAz_lVLIJo - 하드락(Hard Rock) : 강하고 큰 볼륨, 소위 말하는 시끄러운 락음악이다. ±The Who - My Generation https://youtu.be/qN5zw04WxCc - 펑크(Punk) : 한국의 락밴드, ‘노브레인’이 대표적인 펑크락 밴드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펑크족’의 음악이다. ±The Clash - Safe Euopian Home https://youtu.be/42WIz_jxncg - 얼터너티브 락(Alternative Rock) : 락 장르는 서로가 깊게 영향을 주고받으며 분화되고 변화해왔기에, 하나하나의 장르로 선을 그어 구별하는 것이 쉽지 않다. ‘다른 락에 비해’ 깔끔하다, 부드럽다, 같은 주관적인 느낌을 적용해서 들어본다. ±Nirvana - Smells Like Teen Spirit https://youtu.be/hTWKbfoikeg 5) 재즈 퓨젼(Jazz Fusion)에서 파생된 세부장르 - 스무스 재즈(Smooth Jazz) : 부드러운 재즈, 라운지 뮤직이라고 일컬어지는 음악이다. ±Fourplay – Moonjogger https://youtu.be/lLNr7rpQOXU 6) 재즈(Jazz Swing)에서 파생된 세부장르들 - 비밥(Be bop) : 재즈가 유행하면서, 연주자들 사이에서 자신의 기량이나 능력을 뽐내는 경향이 생겨났다. 청자보다는 연주자 중심의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Charlie Parker - Bird´s nest https://youtu.be/lnqQhVXV_vk - 쿨재즈(Cool Jazz) : 미국 서부 해안 지역에서 쿨유행 했었기에, 쿨재즈를 '웨스트 코스트 재즈' 라고도 부른다. 재즈가 원래 흑인들의 블루스가 근원 이여서 흑인만의 특유의 감성이 있는데, 쿨 재즈는 백인적인 감성이 있는 재즈이다. 이 때문에 쿨 재즈 아티스트들 중 백인의 비율이 꽤 높은 편이다. ±Dave Brubeck - Take Five https://youtu.be/vmDDOFXSgAs ±Chet Baker - My Funny Valentine https://youtu.be/jvXywhJpOKs - 로파이(Lofi) : Low Fidelity의 약자로 음질이 낮고 잡음이 많은 곡을 의미한다. 반의어로 최대한 원음에 가까운 고음질의 음원을 가리키는 하이파이가 있다. Lo-Fi를 처음 접하거나 발음을 모르는 사람들은 간혹 '로피' 라고도 읽는데, '로파이'가 옳은 발음이다.2010년대 후반 이후 어느샌가 유튜브에 "lo-fi mix"라고 이름 지어진 누자베스류의 재즈힙합풍 인스트러멘탈 편곡이 유행을 탔다. 장르가 장르인만큼 DIY문화와 연관이 있으며, 2000년대 후반, 2010년대 초반에 칠웨이브, 베이퍼웨이브 등의 복고풍 음악이 유행하면서 로우파이도 음악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카세트 테이프나 LP 같은 아날로그 매체 특유의 감성에 매력을 느낀 사람들이 일부러 로우파이 음악을 찾고 있어, 로우파이만 취급하는 전문 앱, 전문 라디오 채널, 전문 유튜브 채널 등이 존재한다. (출처:나무위키) ±L'indécis – Soulful https://youtu.be/7ZguAEoNpZw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하나하나의 음악 장르는 단지 음악의 3속성만으로 분석할 수 없다. 복잡하고 개인화된 현대-컨템포러리, 즉 지금 여기의 시대가 됨에 따라 음악 장르에도 당대의 풍경, 사회적 맥락이 긴밀하게 연결된다. 음악은 결국 우리의 삶에 녹아있는 것이다.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는 나의 취향을 알고 확장해가는 계기, 새로운 장르와 만나고 알게 되는 계기가 되고자 기획되었다. 이제 새로운 장르들, 세분화된 장르들을 살펴보았으니 다시금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보도록 한다. 총 20곡의 리스트를 만들되, 되도록 지금까지 나와 친하지 않았던 장르 위주로 작성해본다. 본격적인 작업은 다음 시간인 5차시에서 실행할 것이다.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04_2022.06.29.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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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6일
In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3차시는 음악의 속성을 활용하여 장르를 파악하고, 이를 활용해 음악색상환(뮤직-컬러링)을 제작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1. 지난 시간 리뷰와 가스펠(GOSPEL) 장르와 블루스-락앤롤-락의 변천사 추가설명 : 색상환을 활용하여 음악 장르들을 다시 되짚어본다. : 지난 시간 살펴본 10가지 장르에, 추가적으로 가스펠(GOSPEL) 장르까지 살펴본다. ±가스펠 참고자료: The Mississippi Mass Choir - When I Rose This Morning : 참여자의 요청에 따라 블루스-락앤롤-락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한 번 더 살펴본다. 2. 이 음악은 어디에서 왔을까? 지난 시간에 배웠던 ‘음악 장르’의 개념을 되새겨본다. ‘노랑’이라는 색이 다양한 색과 섞여서 여러 가지 분위기의 노랑으로 표현되듯, 음악도 ‘락’이라는 장르가 다양한 장르와 섞여서 여러 가지 분위기의 락으로 표현되는 것을 이해한다. 오늘은 음악을 듣고, 그 음악을 분석하여 어떤 장르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예시곡1) 이날치_범 내려온다 이날치의 원곡과 예시자료들을 비교하며, 베이스에 주목하여 감상한다. 무거운 베이스 음악이 일렉기타처럼 들리는 것, 2개의 베이스가 사용되는 사례, 건반과 스트링(현악기)의 중간적 특성을 지닌 하프시코드의 소리를 느껴본다. 예시곡2) BTS_Butter- BTS의 원곡과 예시자료들을 비교하며 드럼, 신시사이저, 리드솔로 같은 악기들에 주목하여 감상한다. 1984년대 음악이라는 시대적 배경, 콘셉트의 특징을 생각해본다. 예시곡3) 주현미_신사동 그 사람 - 주현미의 원곡과 예시자료들을 비교하며 리듬에 귀를 기울인다. 드럼, 베이스, 브라스 밴드에 집중한다. 보컬이 제거된 MR 연주곡 버전으로도 감상해본다. 예시곡4) MSG워너비_바라만 본다 - MSG워너비의 원곡과 예시자료들을 비교하며 드럼의 미디움템포와 스트링, 그리고 보컬의 관계에 귀를 기울여본다. 총 4곡의 예시곡을 들으며 ‘이 음악은 어디에서 왔을까?’에 주목하여 분석해본다. 참여자들은 음악의 장르를 파악하는 요소로서 악기의 사용이나 전반적인 콘셉트 등 다양한 부분에서 장르를 발견하고 분석할 수 있음을 경험한다. 이를 통해 악기의 소리에 좀 더 귀를 기울이게 되고, 곡의 전개 방식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음악, 즉 노래를 감상한다는 생각으로 보컬 위주의 감상을 해왔지만 보컬 역시 악기의 하나라는 생각으로 좀 더 폭넓고 종합적인 감상을 시도하는 즐거움을 함께 나눈다. 3. 다시, 이 음악은 어디에서 왔을까? : 참여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궁금한 곡을 말하고 함께 들어본다. 해당 곡의 장르가 무엇인지 함께 분석해본다. ±Of Monsters and Men - King And Lionheart ±Billie Holiday - "Strange Fruit" Live 1959 4. 2022 뮤직컬러링 준비 : 참여자들은 장르별 대표곡을 검색하고, 유사한 곡들을 알아보며 자신의 뮤직컬러링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다음 시간에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뮤직컬러링을 제작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노트북과 개인 이어폰을 활용해, 검색과 링크 작업을 하게 된다.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03_2022.06.22.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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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6일
In 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
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 5차시는 지난 시간, 순서 편집을 한 영상에 제목과 크레딧을 삽입하고 사운드를 편집하여 완성한다. 1. 사운드 녹음 - 내 목소리 낭독 지난 시간 완성한 각자의 문장들을 돌아가며 읽어본다. 끊어 읽기, 쉬어 읽기, 발음의 편안함 등을 고려하며 연습한다. 이후, 개별적으로 소리스튜디오를 방문하여 전문 음향기기로 각자의 낭독을 녹음한다. 녹음을 마친 음성은 mp3파일로 전송하여, 영상에 삽입한다. 2. 사운드 편집 - 볼륨 조절 탄천에서 녹음한 현장의 소리를 배경음으로 하고, 자신의 음성을 나레이션으로 불러온다. 배경음과 나레이션이 동시에 송출되는 구간에서는 배경음의 볼륨을 낮추고 나레이션의 볼륨을 높인다. 이때에는 개인용 이어폰을 사용하여, 서로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3. 영상 편집 - 제목과 크레딧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 기획팀이 준비한 제목과 크레딧 화면을 불러와서, 각자의 영상에 삽입한다. 이때 페이드 인/아웃 효과를 더해준다. 기본 설정보다 좀 더 여유롭게 시간을 늘리기를 추천하며, 각자의 영상이 가진 분위기에 따라 조절하도록 한다. 4. 감상 탄천의 현장음과 내 목소리로 들려주는 나레이션, 제목과 크레딧이 삽입된 영상을 다함께 감상한다. 같은 장소, 같은 시간에 있었음에도 저마다의 시선과 생각이 얼마나 다른지를 확인한다. 완성된 영상은 개별적인 추가 편집을 거쳐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 유투브 채널과 아카이브 전시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 05_2022.06.17.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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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6일
In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2차시는 음악의 속성을 활용하여 장르를 파악해보는 시간이다. 1. 음악과 색의 관계 : 지난 시간에 배웠던 색채학과 서양 컨템포러리 음악 장르의 공통점을 짚어본다. 모든 색이 합쳐진 블랙//모든 장르가 출발하는 블루스의 관계성을 다시 한번 설명한다. 색상을 혼합하는 데에는 수많은 변화가 존재한다. ‘마젠타와 옐로우를 혼합한다’라는 말 안에는 수많은 비율이라는 경우의 수가 있다. 음악 장르들이 서로 혼합되고 영향을 주고받는 것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그렇기에 각 장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음악 감상을 풍요롭게 하는 기준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2. 좋아하는 곡이 있나요? : 한국의 대중가요 중에서 요즘 좋아하는, 혹은 좋아했던 노래와 뮤지션들을 이야기한다. k팝, k포크, k락, k트로트로 색상환을 그려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즐겨 듣는 현대 한국음악은 현대 서양음악, 특히 컨템포러리 미국 음악에서 영향받았음을 알 수 있다. ± 폭스트롯 예시곡: 시드니배쉐 - Petite Fleur *수업 때 들었던 곡은 Max Greger가 연주한 petite fleur 였으나,이 곡을 작곡하고 연주했던 최초의 아티스트인 Sidney bechet의 버전으로 링크합니다. 3. 음악 장르의 특성 파악하기 1) 음악의 속성- 음악의 속성에 따라 장르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 기본이 되는 3개 장르와 거기서 파생된 여러 장르들을 살펴보기에 앞서, 장르를 결정하는 3개의 음악 속성을 배운다. ① 박자_음의 장단, 리듬을 말한다. 정확한 리듬, 혹은 일정하지 않은 리듬이 있다. ② 화성_소리의 짜임새, 하모니를 말한다. 소리를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볼 수 있다. ③ 편곡_실제 연주에서 벌어지는 효과, 분위기를 말한다. 연주 방식에 주목한다. 2) 속성에 따른 장르 파악하기 ± 장르별 감상 목록 ① 블루스BLUES: 마레이니 - Black Eye Blues https://youtu.be/B006MveDxVQ ② 락앤롤ROCK&ROLL: 척리 - Johnny B. Goode https://youtu.be/6ROwVrF0Ceg ③ 락ROCK: 지미헨드릭스- Voodoo Child https://youtu.be/qFfnlYbFEiE ④ 포크FORK: 밥딜런 -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 https://youtu.be/1iHhWh9FtsQ ⑤ 펑크FUNK: 제임스브라운 - I Got You(I Feel Good) https://youtu.be/Lrv-Morm-c0 ⑥ 알앤비R&B: 스티비원더 - Lately https://youtu.be/vXeZltHau20 ⑦ 소울SOUL: 마빈게이 - I Heard It Through The Grapevine https://youtu.be/87FjkqtK67o ⑧ 스윙재즈SWING JAZZ: 루이스프리마 - Sing,Sing,Sing https://youtu.be/TOPSETBUgvQ ⑨ 재즈퓨전JAZZ ROCK: 마일즈데이비스 - Burn https://youtu.be/h4X3rAg6lhY ⑩ 블루스락BLUES ROCK: 비비킹 - The Thrill Is Gone https://youtu.be/CzUgX-HB9tA 총 10개의 음악 장르에 대한 소개와 대표적인 곡들을 감상한 후, 참여자들은 기억에 남는 음악 장르를 꼽아본다. 지금 여기의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다시금 떠올리고, 처음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장르적 특성을 찾기도 하고, 하나의 노래에서 여러 장르적 특성이 공존함을 느끼기도 한다. 음악을 감상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서 장르에 대한 이해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본다. 색채학이 이론과 논리의 영역이라면, 현대 대중음악 장르는 이론과 논리에 더해 시대·사회적인 맥락과 각 뮤지션의 취향 및 욕망이 반영되어 있다. 따라서 본 수업을 통해서는 기본적인 음악 이론을 학습하고 주요한 음악 장르들을 알며, 각 장르의 대표곡을 들어봄으로써 다양한 취향의 음악을 폭넓게 경험해보는 시간에 집중하도록 한다.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02_2022.06.15.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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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25일
In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블렌딩 프로젝트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는 도시를 맛보는 나만의 방법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내가 사는 도시, 즉 우리 동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미각을 떠올렸고 이를 한 잔의 커피에서 출발하기로 한 것이다. 매일같이 마시는 커피에서 나의 취향을 생각해보고, 우리 동네를 어떤 맛과 향과 상징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원두를 블렌딩하여 그 맛을 담고, 완성한 동네 블렌드를 선물하는 시간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 2차시에서는 문학 작가인 박성진 작가와 함께 동네에 관한 각자의 생각을 정리한 후, 커피크레센도의 김희조 대표의 도움을 받아 이를 맛으로 표현하고 원두를 블렌딩한다. 1. 동네의 맛 1) 중심맛과 보조맛, 감칠맛과 숨은맛 : 일주일의 시간 동안 참여자들은 자신의 동네를 새롭게 살펴보고, 동네의 맛을 고민한다. 그 고민을 담은 네 가지 맛을 돌아가며 소개한다. 문학 작가는 각자가 설명하는 소개의 핵심을 짚어서 한번 더 정리한다. 2) 소개하는 글 : 참여자들은 네 가지 맛의 핵심을 담은 하나의 문장을 정리한다. 2. 동네를 표현하는 커피 1) 네 가지 원두로 표현하는 동네 : 지난 시간의 커피 이론을 복습하고, 네 가지 원두(브라질,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콜롬비아)를 다시 맛본다. 컵핑과 달리 핸드드립을 거친 원두는 또다른 풍미를 안겨준다. 참여자들은 네 가지 원두의 향과 맛에 집중하며, 우리 동네를 표현하는 네 가지 맛에 해당하는 원두를 저마다 매칭해본다. 2) 블렌딩 실습_1차 : 각자의 동네에 어울리도록 네 가지 원두의 비율을 정한 후, 원두를 계량하여 1차 블렌드를 실행한다. 각자의 비율에 맞게 블렌드한 원두를 즉석에서 분쇄한 후, 김희조, 이종현 대표의 시범과 안내에 따라 직접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원두를 맛본다. 필요에 따라 2차, 3차의 블렌딩 실습을 실행한다. 3) 원두 공작소 : 시음을 통해 원하는 맛을 찾아낸 후, 각자의 블렌드에 들어가는 원두의 비율을 적어서 제출한다. 이종현 대표와 이계원 기획자가 원두 분쇄를 마치면, 자신의 원두를 직접 포장한다. 이때 포장지에는 직접 쓴 동네의 소개가 적혀있도록 미리 준비한다. 4) 나눔과 공유 : 준비된 상자에 자신이 완성한 우리 동네 블렌드 소포장을 하나씩 넣어준다. 이렇게 하여, 모든 참여자들의 동네가 하나씩 담긴 ‘성남 블렌드’가 완성된다. 내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건네는 선물이자, 다른 참여자들이 나에게 주는 선물인 것이다. 소감을 이야기한 후, 각자 하나씩 받게 된 선물인 ‘성남 블렌드’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간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동네에서 ‘성남 블렌드’를 이웃과 함께 마시며, 동네의 맛과 향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될 것이다.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 01_2022.06.15.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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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2일
In 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
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 4차시는 지난 시간, 탄천 출사에서 촬영한 영상과 글을 편집한다. 윤용훈 작가와 영상 키네마스터 편집의 기본을 배우고, 영상엔 담기지 않은 그날의 감각들을 박성진 작가와 함께 3개의 문장으로 정리한다. 1. 영상 편집 1) 키네마스터 키네마스터 어플을 다운받고, 실행시킨다. 갤러리에서 영상을 불러오는 기본적인 사용법부터 함께 한다. 파일을 불러오고, 순서를 정하고, 실행 취소와 삭제를 연습한다. 또한 녹음한 사운드를 불러와서 영상에 덧입히는 것도 연습해본다. 영상의 속도를 조절하거나, 페이드 인/아웃 같은 가벼운 효과도 함께 연습한다. * 참고자료는 추후 업로드 됩니다.(키네마스터 영상) 2. 텍스트 작성 1) 3개의 문장 1시간 가량 기본 편집을 실행하고 어느 정도 편집이 정리된 후, 지난 출사 때 작성했던 문학 워크지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영상에 담긴 시각, 청각적 요소를 가급적 배제하고 영상에는 없지만 그 순간에는 내가 경험했던 다른 감각들을 생각해본다. 촉각, 후각, 미각 등을 비롯하여 내가 가졌던 단상들을 워크지에서 찾아보고 떠올린다. 집중하고 쓰고 대화하는 작업을 통해 아래와 같은 문장들이 만들어졌다. 하나를 보았는데 하나가 아니었고 같이 가고 있었지만 혼자였고 같이 움직이지 않았지만 하나였다. 제각기 걸어가는 사람들 서로에게 관심이 없다. 뾰족한 풀과 나무들만 나를 감싸고 있다. 까끌하지만 포근한 오후, 생각이 유연해진다. 가벼운 바람에도 흔들리는 나뭇잎 흔들림은 순응인가, 반항인가. 나도 나뭇잎이 되면 알 수 있을까. *4차시 내에 문장을 완성하지 못한 참여자는 오픈채팅을 통해 제목과 문장을 업로드한다. ** 다음 시간에는 자막과 녹음 삽입을 비롯한 최종 편집을 실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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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2일
In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는 다양성의 시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는 계기로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감상하도록 기획되었다. 다양한 음악 장르를 색으로 시각화하여 음악 색상환을 제작함으로써 청각과 시각의 공감각을 통한 음악 감상을 경험한다. 본 프로그램의 목표는 음악을 통해 나만의 색을 발견하는 것이다. 수업은 알투스 이계원 기획자의 안내로 시작한다.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의 기획의도 및 목표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공감각적으로 음악과 컬러를 결합한다는 본 수업의 개요를 전달한다.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1차시는 색채학과 음악이라는 주제 아래, 서양 컨템포러리 음악의 기본 장르 3가지와 색채학의 기본 3원색을 배운다. 음악도 색채학의 조색 원리와 유사하게 장르간의 결합에 따라 다양하게 분화될 수 있음을 이해한다.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는 음악작가(서혜윤)과 시각작가(이계원)의 공동티칭으로 이루어진다. 각자의 전문분야를 주도적으로 강의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질문과 대화를 통해 진행한다. 1. 음악과 미술, 다시 미술과 음악 음악이나 미술은 나를 표현하는 다채로운 수단의 하나이지만, 학교교육을 거치며 우리는 “나는 미술을 못해”, “나는 음악을 몰라”라는 선입견을 스스로에게 부여한다. 하지만 음악은 ‘스케일’이라는 것을 알면 더 폭넓게 들을 수 있고, 미술은 ‘조형원리’를 파악하면 보고 그리기의 욕구를 보다 쉽게 해소할 수 있다. 이렇게 음악이나 미술을 가까이하면 할수록 자신의 취향이 생기고 즐겁게 향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모든 것이 그렇듯 음악과 미술도 배우지 않고서 저절로 습득되지는 않는다. 미술관을 많이 가면 미술에 대한 취향이 생기고 즐거워지듯, 음악도 경험이 중요하다. 평소에 듣지 않던 다양한 음악은 마치 낯선 여행지와 같다. 가이드를 따라가면 한결 편안하고 즐겁게 탐험할 수 있듯, 본 수업에서도 시각강사, 청각강사의 가이드와 함께 즐거운 탐험의 마음으로 함께 해보자. 2. 음악과 장르 “요즘 즐겨 듣는 음악을 알려주세요”라는 질문에는 쉽게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장르를 알려주세요”라고 질문하면, 좀 더 어렵고 긴장되는 분위기가 된다. 왜냐하면 ‘장르’라는 개념이 어렵기 때문이다. 발라드, 국악, 클래식, 재즈, 락 정도를 떠올려 보지만, “발라드 중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발라드를 좋아하세요?”라고 질문하면 더욱 침묵이 길어진다.(심지어 발라드는 장르를 지칭하는 용어가 아니다.) 장르란 음악을 분류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이론적 개념이다. 음악이 자연발생적이라면 장르는 그 음악을 정의하고 이해하기 위해 따라오는 것이다. 장르에 맞추어 음악이 발생한 것이 아니기에, 엄밀히 말하면 음악은 ‘장르적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수업의 의의는 장르에 따라 음악을 구분하고 선을 긋는 것이 아니다. 본 수업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 어떤 장르인지 알고, 그 앎을 바탕으로 내가 선호하는 음악을 더 깊게 이해하고, 나아가 그 음악과 유사하거나 영향을 주고받는 류의 음악들- 다시 말해 보다 다양한 장르들로 내 취향을 넓혀나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이를 통해 내 취향을 더 깊고 넓게 만드는 것이다. 예술은 나의 취향을 알아가도록 하는 것이고, 이는 나라는 사람을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며,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일이 된다. 3. 다양한 장르 하나의 곡을 다양한 장르로 변주하는 참고 영상을 감상하고, 이어서 서혜윤 작가의 시연을 통해 <학교종이 땡땡땡>이라는 하나의 곡이 3개의 장르로 변주되는 음악을 감상한다. 3개의 장르 변주를 감상한 후, 자신의 취향에 가장 맞는 장르와 그 이유를 말한다. 이 때의 3개 장르는 각각 스윙재즈, 알앤비, 락음악이다. 이들 3개 장르는 블루스에서 파생되었는데, 블루스는 서양 컨템포러리 음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다양한 장르들이 이 3가지 장르에서부터 파생되기 때문에 본 수업에서는 스윙재즈, 알앤비, 락을 블루스에서 파생된 오리지널 장르로 규정하였다. 4. 블루스, 서양 컨템포러리 음악의 출발 블루스의 기원과 대표적인 음악들을 들어본다. 블루스가 품은 삶의 애환은 비슷한 시대에 백인들에게서 나온 컨트리음악과의 비교를 통해서 더 극명하게 보여진다. 즐거운 전원생활을 노래한 컨트리 음악보다, 왜 노예로서의 고된 삶과 한을 담은 블루스가 보다 폭넓은 공감대와 확장성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본다. + The Thrill Is Gone, B.B King, 1969 +Watermelon man, Herbie hancock, 1962 +Big Mama Thornton, Hound Dog, 1952 5. 블루스에서 파생된 장르1 Swing Jazz(스윙재즈) 블루스의 영향을 받아서 발생되는 초창기의 재즈 형태는 랙타임과 빅밴드가 있다. 이후 비밥, 쿨재즈, 모던재즈 등으로 변화하는데, 이 모든 형태를 모두 재즈라고 부르기 때문에 초창기의 빅밴드 재즈를 구별하기 위하여 1920년대의 초기 재즈 형태를 스윙재즈라고 부른다. 따라서 본 수업에서는 초창기의 재즈 형태를 먼저 짚고 넘어간다는 의미로 스윙재즈를 먼저 감상한다. 춤을 추기 위한 음악이라 흥겹고, 관악기를 많이 사용한다. 당대의 유행을 이루었으며, 스윙의 시대(Swing Era), 재즈의 시대(Jazz Age)라는 이름이 나올 만큼. 대표적인 미국 문화의 상징이다. ± Louis Prima - Sing Sing Sing : https://youtu.be/TOPSETBUgvQ ± Louis Armstrong - Hello Dolly : https://youtu.be/l7N2wssse14 ± Ella Fitzgerald, Duke Ellington - It Don't Mean A Thing (If It Ain't Got That Swing) : https://youtu.be/myRc-3oF1d0 6. 블루스에서 파생된 장르2 Rock(락) 다양한 종류의 락 중에서, 비교적 익숙한 락앤롤과 브리티시 락 음악들을 들어본다. 락을 말하기에 앞서서 락앤롤을 배우는 이유는, 블루스-> 락앤롤-> 락의 순서로 변화해왔기 때문이다. 락앤롤의 참고자료는 척 베리를 감상한다. 락앤롤이 지닌 블루스적 요소와 락적인 요소를 생각해본다. 락은 미국의 락앤롤로부터 영향을 받아, 영국을 중심으로 태동하고 다시금 미국에서 인기를 끈 장르이다. 비틀즈가 미국을 방문한 후 슈퍼스타가 되었기에, 이를 ‘영국의 습격(British invasion)’이라고 부른다. 지미 핸드릭스, 짐 모리슨, 제니스 조플린 등이 유명하다. <Rock & Roll> ± 척 베리(1926 ~ 2017) Johnny B. Goode: https://youtu.be/6ROwVrF0Ceg Duck Walk: https://youtu.be/dwZcLpYPKoI ± 리틀 리차드(1932 ~ 2020) Long Tall Sally: https://youtu.be/jqxNSvFMkag Tutti Frutti: https://youtu.be/Cj059o9OwqY ± 엘비스 프레슬리(1935 ~ 1977) Hound Dog(1956): https://youtu.be/aNYWl13IWhY Heartbreak Hotel (1968): https://youtu.be/WYwMq1VPV7I <Rock> ± 지미 핸드릭스(1942~1970) Hey Joe: https://youtu.be/i5nkYQo6XcU Voodoo child: https://youtu.be/qFfnlYbFEiE ± 제니스 조플린(1943~1970) Summertime: https://youtu.be/bn5TNqjuHiU Ball and Chain: https://youtu.be/r5If816MhoU ± 짐 모리슨(The Doors)(1943-1971) Light My Fire: https://youtu.be/mbj1RFaoyLk Riders on the Storm: https://youtu.be/k9o78-f2mIM 7. 블루스에서 파생된 장르3 R&B(알앤비) 리듬 앤 블루스의 줄임말인 알앤비는 블루스로부터 파생되었지만, 대부분의 장르를 흡수하여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다. 대표적인 알앤비 가수로 마이클 잭슨을 떠올릴 수 있다. ± 아레사 프랭클린(1942~2018) Respect: https://youtu.be/NKQ3-SwVRQw My Country, ‘Tis of Thee’: https://youtu.be/QW7n8hklwsk ± 마이클 잭슨(1958~2009) Rock With You: https://youtu.be/5X-Mrc2l1d0 We Are The World: https://youtu.be/s3wNuru4U0I *마이클잭슨 데모버전: https://youtu.be/S0jgkb5mgw8 8. 색의 3원색 블루스를 중심으로 한 3개 장르- 락, 재즈, 알앤비- 에 대한 지금까지의 설명을 들은 후, 블루스와 3개 장르의 연관성이 좀 더 분명해진다. 또한 3개 장르에서 분화된 다양한 음악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이는 색의 3원색과 유사성을 가진다. 색상환을 살펴보면, 3개 기본색- 마젠타, 옐로우, 시안- 이 있다. 3원색 중심에는 검정색이 있다. 이 3개 색을 중심으로, 각각을 어떤 비율로 조색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한 색상들이 만들어지며, 3원색을 전부 섞으면 검정이 된다. 1) 3원색과 검정, 3개 장르와 블루스 이론상으로는 색의 3원색인 마젠타와 시안과 옐로우만 있으면 세상의 모든 색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색은 기본적으로 감산혼합, 즉 섞을수록 어두워진다. 이 원리에 따라, 3원색이 혼합되면 검정이 만들어지게 된다. 3개의 기본색, 혹은 3개의 기본 장르가 전부 합쳐진- 혹은 출발하는- 하나, 라는 것을 떠올리면, 서양미술에서의 검정색은 서양 컨템포러리 음악에서의 블루스라고 비유할 수 있다. 2) 3원색과 조색, 3개 장르와 분화 마젠타, 옐로, 시안의 3원색이 마치 삼각형의 꼭짓점처럼 중심을 잡는다. 그리고 각각의 꼭짓점을 사이로는 3원색이 비율에 따라 자연스럽게 섞여가며 색상환이 생겨난다. 마젠타와 옐로 사이에는 주황색이, 옐로와 시안 사이에는 초록색이, 시안과 마젠타 사이에는 보라색이 나타나는 것이다. 마치 미술처럼 음악에서도, 락과 재즈와 알앤비라는 3개 장르 사이에는 서로에게 영향 받은 여러 가지 장르들이 생겨난다. 조색에서의 1차 혼합(2가지 색만 혼합함. 색상환에서 가장자리에 있는 맑은 원)과 2차 혼합(3가지 색을 혼합함. 색상환에서 가운데로 들어가는 짙고 탁한 원. 점점 블랙에 가까워진다.)을 떠올리며, 음악도 2개 장르나 3개 장르가 어떻게 섞이고 영향 받을 수 있는지 예상해본다. 9. 조색 실습 수채용구와 종이를 사용하여 1)순수색(3원색)을 칠해보고, 2)1차 조색(2가지 색을 혼합)을 한다. 이후 3)2차 조색(3가지 색을 혼합)을 하여, 최종적으로는 검정색, 즉 블루스를 만들어본다. 이론상으로는 균일하게 조색되지만, 실습을 해보면 물감이 섞이는 비율과 그 결과가 저마다 다름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향후 감상하게 될 음악 장르의 혼합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난다. 장르의 분화는 결국 사람의 주관이 작용한 것이기 때문이다. 이 수업에서 다루는 음악 색상환은 [검정색:블루스]에서 갈라져 나온 [3원색:3장르]를 기본으로 하여, 이들이 만들어내는 혼합을 보여줄 것이다. 3원색을 조색하여 나온 다양한 색을 배치하고, 이 색들을 각각의 장르에 연계시킴으로써 청각을 시각화할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은 다음 시간인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2차시에서 다루도록 한다.
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01_2022.06.08.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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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2일
In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블렌딩 프로젝트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는 도시를 맛보는 나만의 방법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내가 사는 도시, 즉 우리 동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미각을 떠올렸고 이를 한 잔의 커피에서 출발하기로 한 것이다. 매일같이 마시는 커피에서 나의 취향을 생각해보고, 우리 동네를 어떤 맛과 향과 상징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원두를 블렌딩하여 그 맛을 담고, 완성한 동네 블렌드를 선물하는 시간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 1차시에서는 성남캠퍼스 기획팀 알투스의 간단한 안내로 시작한다. 이어서 커피 크레센도의 김희조 대표가 커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그 후에는 문학작가인 박성진 작가와 함께 동네에 관해 이야기한다. 1. 커피에 대해 알아야 할 것 1) 이론 : 한 잔의 커피가 소비자에게 오기까지를 생각해본다. 커피벨트라고 불리는 커피의 원산지를 살펴보고 커피의 재배와 수확, 원두의 가공 방식, 로스팅에 대해 알아본다. 커피의 품종과 대표적인 4종의 원두와 그에 대한 특징을 학습한다. 이번 성남블렌드에서는 콜롬비아, 과테말라, 브라질, 에티오피아의 4종 원두를 다루기로 한다. 2) 실습 : 참여자들은 컵핑(cupping) 방식으로 4종의 원두를 직접 시음하고 그 원두들이 지닌 맛과 향의 특징을 테이스팅 노트에 기록한다. 컵핑은 생산자인 농가에서 내놓은 원두를, 판매자인 로스터리에서 구매하기 위한 테이스팅이다. 전문적이고 상업적인 활동이다. 본 수업에서는 컵핑이 가지고 있는 세세하고 복잡한 항목들을 최대한 단순화시켜, 비전문가도 원두의 향과 맛에 집중할 수 있도록 5단계의 폼을 제작하였다. 각각의 커피가 지닌 향기, 풍미, 달콤함, 산미, 입안의 바디감 등 다양한 맛과 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신이 좋아하는 혹은 싫어하는 맛을 알게 된다. 컵핑을 통해 4종 원두의 총점을 매기고, 서로의 점수를 비교한다. 누군가에게는 가장 마음에 드는 원두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장 덜 마음이 가는 원두이기도 하다. 각 항목별로 각자가 점수를 매긴 이유를 말해본다. 이때 참고자료를 보고, 커피의 맛을 표현하는 단어를 활용해서 말해본다. 이후 샘플 1-4의 정체를 밝힌다. 각자가 해당 원두의 특징을 잘 짚었는지 살펴본다. 향후 이 4종 원두를 활용해서 블렌딩할 것임을 알린다. * 커피에 관한 자료는 하단에 업로드된 수업 PDF 파일을 참고하세요. 2. 동네에 대해 생각해야 할 것 1) 우리 동네, 객관과 주관 : 참여자들은 자신의 동네에 대해 서로가 소개한다. 자신의 동네하면 떠오르는 풍경을 말하고, 아울러 이유도 말해본다. 풍경은 주로 시각을 활용해서 묘사하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청각이나 그 외의 감각을 활용하기도 한다. 혹은 우리 동네에 대한 나의 견해, 깨달음을 말하기도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익숙한 우리 동네를 생각하고, 떠올리고, 표현한다. 동네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이나 이미지, 고정관념을 짚어보고 그 후 자신만의 또 다른 견해의 의견을 밝힌다. 시각적 요소, 청각적 요소, 그외 촉각이나 후각적 요소를 말하기도 하고, 동네의 삶 속에서 자신이 갖게 된 단상을 나누기도 한다. 내가 이 동네를 좋아하는 이유나 나만이 알고 있는 이 동네의 숨은 장점을 생각해본다. 2) 동네의 맛 : 참여자들은 동네에 대한 생각을 각각 중심이 되는 맛, 보조하는 맛, 감칠맛, 숨은맛으로 분류해본다. 이 과정에서 동네에 대한 중심 이미지, 동네의 매력, 숨겨진 요소 등을 생각해본다. 추상적인 감정, 시각이나 청각을 어떻게 미각으로 치환할지를 고민한다. ‘조용하다’는 무슨 맛일까? ‘활기차다’는 어떤 맛일까? 혼자 고민하기도 하고 함께 대화하기도 한다. 1차시가 종료된다. 참가자들은 일주일 더, 우리 동네의 맛에 대해서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지고 다시 만나기로 한다.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 01_2022.06.08.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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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2일
In 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
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 2차시와 3차시는 미리 예고한대로 탄천에서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지하철 복정역에서 모여 윤용훈 작가와 박성진 작가를 따라 탄천으로 진입한다.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총 다섯 시간 동안 탄천을 걷고 사색하고 촬영한다. 1) 걷기 참여자들은 지하철 복정역에서부터 탄천의 출사 장소까지, 40분 가량 탄천을 걷는다. 빠르게 걸으면 20분 안에 갈 수 있는 거리이지만 참여자들은 강사의 가이드를 따라, 최대한 천천히, 무방비 상태가 되도록 노력하며, 자주 발걸음을 멈추면서 걷는다. 되도록 혼자서 걷도록 하고, 자신의 시선을 잡아당기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한다. 단, 이 내용을 글로 적지는 않는다. 2) 타임랩스 촬영하기 참여자들은 탄천의 준비된 장소에서 각자의 개인 짐을 내려놓는다. 스마트폰 카메라와 삼각대만을 들고 주위를 보다 진지하게 탐색한다. 이때에도 혼자서 탐색하기를 권장한다. '혼자'라는 말의 의미는 현재 이 장소에서 혼자라는 것을 넘어서서, 스마트폰의 네트워크를 잠시 멈추고 온라인에서마저 혼자가 된다는 의미이다. 자유롭게 촬영하되, 일몰을 찍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되도록 일몰 장면은 모두가 카메라에 담도록 한다. 해가 지기 전, 각자 적당한 장소를 고르고, 타임랩스 촬영을 시작한다. 준비해온 도시락도 개별적으로 먹도록 한다. 3) 쓰기 탄천의 준비된 장소에 도착한 참여자들은 문학 워크지를 받는다. 시간에 따라 관찰한 것, 생각의 변화 등을 워크지에 적는다. 관찰은 시각, 청각, 그외의 감각으로 나누어서 적어본다. 그리고 오늘 하루의 시간을 탄천에서 보내며 나에게 찾아온 생각도 적는다. 개별적으로 촬영을 진행하는 5시부터 시작하여 약 3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조금씩 적도록 한다. 4) 보기 오늘 함께 한 원형카펫을 스크린으로 삼아 오늘 촬영한 영상을 함께 본다. 해당 영상의 촬영자는 자신이 이 영상을 촬영하게 된 이유와 그때의 상황과 감정을 이야기한다. 타인의 영상에 대한 자신의 감상도 함께 나눈다. 5) 익숙하지만 낯선 모두의 영상을 보고 들은 후, 왔던 길을 돌아간다. 오후 4시, 복정역에서 만나서 처음 이 다리를 지나칠 때의 햇빛 가득한 풍경이 어둠 속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빛이 사라지고 어둠이 내리자 전혀 다른 얼굴을 하게 된 다리 밑을 보며, 한 장소가 가진 여러 모습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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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2일
In 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
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 1차시는 이계원 기획자와 참여자들이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한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의 첫 수업인 도시명상은 영상제작 수업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브이로그, 기능적인 영상 기술을 위한 수업과는 구별된다. ‘도시명상’이라는 이름처럼, 우리가 사는 이 도시에서 잠시 멈춰서 명상할 수 있는 공간과 순간을 찾아내고자 하는 목표를 지닌다. 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은 영성여중이었던 성남꿈꾸는예술터라는 익숙한 공간부터 낯설게 바라본다. 라이브러리 공간에 원형카펫을 깔고, 참여자들은 저마다 선택한 카펫에 앉아서 신발을 벗고 휴식을 취한다. 그 동안 이계원 기획자는 본 수업을 안내하며, 내일의 출사까지 아울러 소개한다. 익숙한 탄천이지만 비교적 낯선 복정역 구간을 소개한다. 사진 소개와 함께 미디어가이드도 감상하고, 활용법도 알린다. 명상하기는 감각의 집중이다. 명상에 잠기며 만나게 되는 것은, 결국 지금 여기 이 순간의 나이다. 그것을 영상과 글로써 기록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본격적인 수업은 윤용훈 영상작가가 진행한다. 익숙하지만 낯선_생각 : 익숙한 공간인 탄천을 낯설게 만나게 될 도구를 소개한다. 본 수업은 낮에는 1)타임랩스(하이퍼랩스), 밤에는 2)사운드스케이프로 탄천을 바라보고 기록할 것이다. 1) 타입랩스란? 위치의 변화가 없이, 일정하게 정해진 간격으로 움직임을 촬영한 후 정상속도로 영사하는 것. +하이퍼랩스는 타임랩스와 달리 움직이면서 촬영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촬영하는 우리 수업에서는 거의 비슷한 개념으로 두고 활용하기로 한다. +타임랩스 촬영의 원리: 영상은 사진들의 연속이다. 초당 몇 개의 프레임(사진)들이 연속되는지에 따라 영상의 자연스러움이 달라진다. 보통 초당 25-30 프로임으로 구성되는 일반 영상과 달리, 타임랩스는 5 프레임 정도로 진행된다. +타임랩스 실습: 각자 자신의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을 실행시켜, 타임랩스(하이퍼랩스)를 찾는다. 흔들림방지 기능을 쓰면 고해상도 촬영이 되지 않는다. 삼각대를 사용할 수 있다면, 흔들림 방지 기능은 꺼두도록 한다. *본 수업의 촬영영상은 전시를 염두하고 있으므로 해상도는 가장 높게 한다. 자연풍경(구름, 일몰)을 촬영할 계획이므로 15배속이나 60배속을 추천한다. 혹은 자동배속도 나쁘지 않다. 렌즈의 확대 및 축소는 손가락으로 화면을 드래그하기보다는 0.5/1/2라고 적힌 버튼을 추천한다. 그에 따라 해당 렌즈로 바뀌기 때문이다. 2) 사운드스케이프란? 랜드스케이프에서 파생된 말. 소리가 만드는 풍경. 머레이 샤퍼가 처음으로 제안한 개념이다. 시각이 사라져야 생겨나는 소리에 대한 상상을 펼치고, 그에 집중한다. 앰비언스(음향)를 채집하는 것이기도 하다. 소리를 함께 듣고, 이 소리의 풍경을 상상해본다. 사운드스케이프는 우리가 익숙하게 여기는 감각인 시각을 배제함으로써 낯선 상상력을 유도한다. +사운드스케이프 실습: 각자 자신의 스마트폰에 내장된 녹음기능을 실행하고, 녹음 음질을 확인한다. 촬영을 위해 고음질로 전환한다. 녹음중 전화 방지 기능도 설정한다. 다같이 짧게 녹음을 실행 후 파일명을 설정하고 저장한다. 이렇게 저장한 사운드는 추후 타임랩스 영상에 사용할 재료가 된다. 타임랩스와 사운드스케이프에 대한 기본 강의를 마치고, 잠시 휴식 후 실습을 실행한다. 익숙하지만 낯선_실습 실습1: 각자 삼각대를 세팅하고 설치해본다. 탄천에서의 야외촬영에서도 삼각대를 활용할 것이다.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연결할 때에는 사이드 버튼이 눌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실습2: 삼각대에 세팅을 마친 각자의 스마트폰으로 타임랩스(15배속)를 촬영해본다. 꿈꾸는예술터 곳곳을 다니며 15분 동안 촬영한다. 촬영을 마친 후, 각자의 영상을 공유하여 함께 감상한다. 프레임, 구도, 주인공, 시선을 끄는 요소, 의도하지 않았던 효과 등 개별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전시를 위해, 가로 프레임으로 촬영할 것을 유념한다. *다음 시간에는 탄천에서 만나서 야외촬영을 실시한다.
도시 명상_익숙하지만 낯선 01_2022.06.03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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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31일
In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블렌딩 프로젝트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 블렌딩 프로젝트는 도시를 맛보는 나만의 방법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하였다. 내가 사는 도시, 즉 우리 동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매개체로서 미각을 떠올렸고 이를 한 잔의 커피에서 출발하기로 한 것이다. 매일같이 마시는 커피에서 나의 취향을 생각해보고, 우리 동네를 어떤 맛과 향과 상징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원두를 블렌딩하여 그 맛을 담고, 완성한 동네 블렌드를 선물하는 시간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2차시에서는 참여자가 해석한 우리 동네의 맛을 표현하기 위해 직접 원두를 블렌딩하고 이를 패키지로 제작하여 서로에게 선물한다. 맛이라는 추상과 구상 박성진 작가의 도움을 받아, 참여자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우리 동네의 맛을 한 문장으로 저마다 정리한다. 이어서 그 맛을 표현하기 위하여, 크레센도커피 이종현 대표의 지도 아래 4종의 원두를 각각의 비율로 나누어 블렌딩한다, 이를 분쇄하여 개별포장에 담은 뒤 나의 동네를 선물하고 타인의 동네를 받아, 우리의 동네인 성남블렌드로 완성한다. 1) 생각 : 추상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우리 동네의 맛’을 표현할 수 있는 구상적인 키워드들을 적어본다. 우리 동네에는 어째서 이런 맛이 나는지, 생각을 개진한다. 2) 실습 : 참여자들은 전차시에서 생각해본, 나의 동네에 대한 이미지를 발전시켜 각자의 동네를 표현하는 설명을 적어보고, 이를 작가와 함께 최종적으로 완성한다. *완성된 문장들은 각각의 블렌드 패키지에 적혀있습니다. 추후 해당사진을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2. 우리 동네 블렌드 제작 1) 테스트 : 참여자들은 중심맛, 보조맛, 숨은맛, 감칠맛을 위하여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에티오피아 총 4종의 원두를 저마다의 기준으로 배합한 후, 분쇄한 가루를 받는다. 이종현 대표의 시연을 참고하여 직접 핸드드립으로 자신의 블렌드를 추출하여 맛본다. 상상했던 맛과 실제의 맛을 비교해본다. 이 날 사용된 커피: - Brazil Mogiana Natural(브라질 모지아나 내츄럴) - Colombia Narino La Union(콜롬비아 나리뇨 라 유니온) - Guatemala San Pedro(과테말라 산 페드로) - Ethiopia Shiferaw Natural(에티오피아 쉬파로우 내추럴) *블렌딩할 때 유의할 점 개성적이면서도 조화로운 맛을 낼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한 종류의 원두가 전체의 50%를 넘지 않도록 배합하며, 4종의 원두를 모두 사용한다. 내가 좋아하지 않거나, 심지어 싫어하는 맛일지라도 배제해서는 안 된다. 내가 싫어하는 맛이 블렌딩 전체 속에 숨어서 보조해줌으로써, 내가 좋아하는 맛이 한층 더 빛날 수 있기 때문이다. 2) 제작 : 최대 2차까지 테스트를 거친 원두 비율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여 총 120g을 기준으로 분쇄한다. 원두가루를 포장지에 나누어 담고, 실링한다. 포장지에는 각 동네 블렌드에 대한 설명과 기본 원두의 배합 비율을 적는다. 이렇게 완성한 나의 동네 블렌드를 다른 참여자들과 서로 교환한다. 나의 동네와 다른 동네들이 모임으로써 성남블렌드 2기가 완성된다. 집으로 돌아간 참여자들이 커피 한잔에 동네에 대한 생각을 담아보는 각자의 시간을 가지게 되기를 기대한다. * <성남블렌드> 1기와 2기의 커피는 11월의 결과전시회에서 그 종류와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성남블렌드: 나만의 커피블렌딩 프로젝트 2기 02_2021.10.29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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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31일
In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10차시에서는 영상에 자막과 사운드를 추가하여 마무리한다. 영상에 자막을 더하기 자막은 상단 메뉴바에서 [T] 버튼을 선택하면 실행된다. 화면의 선택 영역을 드래그하여, 화면 어디라도 글씨를 적을 수 있도록 한다. 글씨의 크기와 색상을 조절한다. 화면 우측의 메뉴에서 [캐릭터]를 선택하여, 해당 메뉴 안에서 폰트, 크기, 색을 바꾼다. 이제는 내 작품에 어울리는 자막의 모양과 배치를 고민할 차례이다. 화면 하단의 [타이틀 액션 세이프] 버튼을 눌러서 자막이 안전하게 보여질 수 있는 범위를 알아본다. 원하는 만큼 자막을 적은 후에는 선택 툴을 이용하여, 화면 전체를 선택하는 자막의 영역을 글씨의 분량에 맞게 조절한다. 한 영상에 사용되는 자막은 되도록 하나의 폰트를 유지하고, 분량도 가급적 균일하게 적는 것이 좋다. 흑백으로 완성된 우리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컬러풀한 자막보다는 흑백의 자막을 추천한다. 아울러, 자막의 위치는 자막이 갖는 특성에 따라 다르다. 정보전달을 위한 목적의 자막이라면 정해진 위치에 고정하는 것이 좋고, 자막도 화면의 구성 요소 중 하나라면 어울리는 위치로 그때그때 선택할 수 있다. 자막을 통한 효과 [키 프레임] 작업을 통해 자막에도 페이드인/아웃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오퍼시티]를 활용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투명도의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는 자막에 페이드인/아웃 효과를 준다. [포지션]을 활용하면 자막이 어느 방향에서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는지 설정해줄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은, 자막만이 아닌 그림을 움직이게 하는 애니메이팅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다. 특정한 움직임을 부여하고 싶을 경우에도 [포지션]을 활용하여 움직임의 방향을 지정하고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다. 자막 중 일부는 직접 음성으로 녹음하기도 한다. 자신의 목소리로 대사를 말함으로써 한층 무게가 실린다. 녹음은 강사의 장비를 활용하고, 이후 편집하여 하나의 대사를 하나의 파일로 정리한다. 저작권을 지키기 *영상에 사용하는 글꼴은 일반 문서작업과는 다른 공연성과 배포성을 가지기 때문에, 저작권에 한층 더 철저하게 주의를 기해야 한다. 비영리 목적의 개인적인 작품이라 할 지라도, 공연성을 가지기에 주의를 요한다. 자막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나눔 글꼴]을 다운받아서 사용했고, 음악은 유튜브 사운드 라이브러리에서 제공하는 무료 음원을 다운받아서 사용했다. **자막을 설치한 후에는 애프터이펙트를 종료했다가 다시 실행한다. 그리고 자막의 수정을 열어보면, 새로운 폰트가 추가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참여자들의 영상은 최종 정리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의 결과 전시회에서 볼 수 있다.
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10_2021.10.28. content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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