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레벨링 지도: 보이지 않는 것들에 관하여 4차시는 전차시에 이어서 참여자들 각자가 발견한, 나의 도시에서 보이지 않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로 채워진다. 각자의 이야기는 조금씩 의견으로 구체화하는 방향을 찾아 흐른다.
이어지는 이야기
우리 동네의 노인 문제나 지역공동체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자연스레 생겨나는, 우리 동네를 구성하는 사람들에 대한 궁금증을 검색으로 풀어본다. 데이터를 통해서 성남시의 인구 분포를 살펴보고, 이를 우리 각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인구 분포와 비교한다. 노인 문제는 10년 후의 내가 겪게 될 문제와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을 한다.
비단 노인 문제만이 아니라 이를 넘어서서 10년 후, 내가 받고 싶은 문화예술혜택이나 내가 살게 될 환경에 대한 고민을 나눈다.
우리 동네에는 ___한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 동네에 대한 여러가지 문제적 시선에서 비롯된 불평, 불만을 충분히 털어낸 후에는 다시금 이에 대해 생각해본다. 수다만으로는 해소되지 않는 지점을 찾아서, 그것을 ‘우리 동네에 필요한 변화’로 구체화한다.
그리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순간,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장소,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이유에 대해서 각각 답해보고, 결국 이 변화는 나뿐만이 아니라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도 필요한 변화라는 것을 발견해나간다. 아울러 이 변화를 싫어할 또 다른 누군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 변화에 반대할만한 이유들도 상상해보며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다. 그리고 다른 동네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참고할만한 예시를 찾아본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 각자의 화면을 공유하거나, 함께 자료를 검색한다. 객관적인 데이터의 중요성을 알고, 공개된 정보를 활용하거나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방법도 함께 시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