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의 그림자들: 목탄 드로잉 애니메이션 9차시에서는 지금까지의 드로잉을 촬영한 이미지들을 보정하고 편집하는 작업을 이어간다.
애프터이펙트 편집
참여자들은 소스 폴더의 재료들을 전부 패널로 불러온다. 이제 영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운드 편집
1) 음원이 추가되다
이미지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시간이 발생한다. 참여자들은 생각보다 총 러닝타임이 길지 않음을 알게 된다. 1초에 8장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보통 1분 내외의 영상이 된다.
러닝타임을 조절해야 하는 필요성은, 영상에 사운드를 추가하면서 발생한다. 지난 시간, 각자가 찾아본 유튜브의 무료음원 또는 자신이 원하는 음원의 저작권 사용을 확인 후 불러온다. 음원의 장르나 분위기뿐만 아니라 음원의 총 길이가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음원의 러닝타임과 영상의 러닝타임은 어긋나기 마련이다. 음원의 길이는 2분 30초를 추천하며, 이는 영상의 길이보다 더 길다.
2) 음원과 영상이 조화를 이루려면
음원과 영상이 조화를 이루도록, 총 러닝타임을 조절해야 한다. 다시 말해 영상의 길이를 효과적으로 늘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선 음원을 듣고, 음원의 분위기나 제작자의 필요성에 따라 음원의 특정 구간을 분할한다. 음원의 해당 구간이 플레이되는 동안에 어울릴 법한 장면을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영상의 길이는 짧은 편이다. 이런 경우에는 짧은 영상을 늘리는 작업을 해야 한다. 음원처럼, 영상도 특정 구간을 분할한다. 그리고 타임 스트레치 기능으로, 자신이 원하는 속도로 만든다. 가령 1초의 영상이 20초 동안 천천히 플레이되도록 할 수 있게 된다. 혹은 노래의 후렴처럼 반복되거나 기타 제작자의 의도에 따라 특정 장면을 복제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영상의 속도를 조절하고, 필요한 경우 정지된 듯한 화면으로 연출하기도 한다. 특정 장면을 복제하기도 한다.
강사는 실용적인 팁들- 분할한 각 장면, 음원의 길이를 메모장에 기록해두거나 새롭게 추가된 레이어들이 많아짐에 따라 레이어의 색을 별도로 지정하는 등의 방법들- 을 권한다. 파일의 용량이 커짐에 따라 컴퓨터가 느려지는 현상에 대응하여, 4분의 1로 용량을 가볍게 하여 작업하는 방식도 추천한다.
2. 자막 편집
참여자들은 목탄 드로잉을 시작하기 전, 각자가 생각했던 ‘나의 그림자’ 텍스트를 다시 보고 생각에 잠긴다. 어느 정도 진행 중인 자신의 목탄애니메이션을 살피고, 영상의 처음과 중간과 끝에 들어갈 한 줄의 자막을 추려낸다. 그 외에 영상에 미처 그리지 못했거나 표현하기 어려운 주제에 해당되는 자막도 추가한다. 이렇게 자막을 정리한 후, 자신의 음성으로 들려주고 싶은 자막도 선택한다. 2분 남짓의 짧은 영상이기 때문에 음성이 들어가는 대사는 3개 내외로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