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시에서는 각자가 디자인한 도안을 직접 판화로 찍어보는 실습을 진행한다.
1. 준비
1) 지난 시간, 자신이 공원에서 착안하여 디자인한 이미지를 판화 제작 기계(MiScreen)로 출력하는 과정을 함께 본다.
2) 각자가 준비한 직물류 및 기타 소품을 꺼내어 그 재질을 확인하고 주의사항을 듣는다. 가령 손잡이가 있는 플라스틱의 경우 바닥과 플라스틱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는데 이를 책 등을 활용하여 채워주어야 한다.
3) 직물류에 판화를 찍을 경우 천의 뒷면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종이를 천 아래에 받쳐준다.
2. 실행
1) 2인 1조가 되도록 팀을 짠다. 한 명은 물감을 덜고 스퀴즈로 밀며 판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다른 한 명은 스퀴즈로 미는 동안에 판이 움직이지 않도록 단단히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2) 각자가 위치에 서면 판화용 물감을 도판의 위 혹은 아래의 한쪽 끝에 덜어낸다. 이 때 도안에 직접 물감이 닿지 않도록 도안보다 1~2센티미터의 여유를 두고 덜어낸다.
3) 스퀴즈를 미는 역할을 맡은 사람이 양손으로 스퀴즈를 잡고, 길쭉한 스퀴즈의 양 끝에 물감이 고루 묻었는지 확인한다.
*참고: 스퀴즈의 크기는 다양하기에 판의 너비와 맞는 스퀴즈를 선택해야 한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판과 스퀴즈의 사이즈를 사전에 맞추어 제작하였기에 이 과정을 생략한다.
4) 준비된 종이 혹은 천에 판화를 밀어보며 적당한 속도를 찾는다. 미는 힘이 너무 약하거나 반대로 너무 강해도, 미는 속도가 너무 느리거나 너무 빨라도 도안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다.
5) 한번 덜어낸 물감으로 2~3회 반복하여 판화를 제작할 수 있다.
3. 마치고
1) 판화를 찍고 나서 도판이나 소분통에 남은 물감은 원래의 용기에 다시 옮겨 담는다.
2) 도판은 물로 씻는다. 깨끗한 스폰지 등으로 가볍게 문지르며 씻어준다.
3) 물감이 다 씻겨 내려가서 본래대로 하얗게 된 판을 건조시킨다. 자연건조 혹은 드라이어의 찬바람으로 건조시킨다.
4) 제작한 판화는 자연건조 혹은 드라이어로 건조시킨다. 열에도 문제가 없는 재질이라면 뜨거운 바람으로 빠르게 건조시킨다. 옷의 경우, 다리미질을 해주면 이후 빨래를 하더라도 오랫동안 지속된다.
*파크프로젝트: 숨은 공원 찾기에서 제작한 다양한 도안들은 12월 성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개소식 기념 전시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