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컬러링: 색으로 그리는 플레이리스트 5차시는 음악색상환을 제작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장르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취향을 담아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제작한다.
1.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이번 시간에 참여자들은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20개의 색점을 음악과 링크하여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를 만든다. 색점들을 서로 조화롭게 구성할지, 서로 작용과 반작용의 효과를 일으킬지는 각자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다.
±참고자료: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_스팟 페인팅 시리즈
2. 나의 취향에 대한 생각
제시된 뮤직-컬러링 색상환을 참고하여 스포이드로 장르별 색을 선택한다. 색상환에 없는 세부장르는 중심이 되는 블랙(블루스), 마젠타(락), 옐로(알앤비), 시안(재즈)로부터 어떻게 장르가 혼합되었는지를 생각하며 조색한다. 자신이 선택한 음악과 어울리는 색점을 만들고 해당 음악의 유투브 링크를 하이퍼링크한다.
이 과정에서 질문과 대화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대해서 생각한다: 몇몇 대화들을 여기에 옮긴다.
“인디와 어쿠스틱의 차이는 무엇일까?”
- ‘인디’는 음악의 장르라기보다는 뮤지션의 상태를 설명하는 말에 가깝다. 즉 데뷔 전, 유명세를 얻기 전의 뮤지션들이 하는 음악이라는 의미에서 출발한 것이다. 그런데 음악 감상 사이트에서는 ‘인디’라는 장르가 분류되어있기도 함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본다.
인디 장르로 분류된 뮤지션인데 실제로는 이름이 알려진 경우도 많고, 포크, 어쿠스틱, 재즈 등 여러 장르의 뮤지션들이 인디 장르의 순위에 올라있기도 한다.
“하우스와 EDM의 차이는 무엇인가?”
- 기본적으로 둘다 전자음악(EDM)이라는 공통점을 전제하고 있다. 다만 하우스 뮤직은 ‘클럽 안에서’ 듣는 음악이라는 의미임을 되새긴다. 즉 DJ가 클럽에서 흥을 돋우는 음악이라면 하우스, 광고를 위해 제작한 전자음악이라면 EDM이라고 분류해보자. 그렇다면 하우스 뮤직은 가사가 의미있게 이어지지 않는 편인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클럽에서 DJ가 트는 전자음악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음악을 어디서 누가 어떻게 실행하느냐를 생각해보는 이유는, 요즘-컨템포러리-의 음악은 우리의 삶의 변화, 일상에서 음악을 소비하는 방식 등 여러 조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음악은 하드락인가? 프로그레시브락인가?”
- 색점을 찾다보면 이런 혼란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는 하드락 장르에 프로그레시브락의 요소가 살짝 가미되었다는 나의 해석을 바탕으로 색을 블렌딩하도록 한다. 스스로의 귀를 믿고, 곡이 만들어진 시대를 검색해보며 최종적으로 판단해가는 것이다.
나만의 플레이리스트 작업은 저마다의 취향에 따라 전혀 다른 색의 배치를 가지게 되고, 자신의 음악 취향을 시각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다.
완성한 나만의 플레이리스트는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 메일 sn.siminedu@gmail.com으로 전송한다. 나의 플레이리스트, 타인의 플레이리스트를 들어보며 폭넓은 음악 감상의 시간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