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詩_나를 위한 시 읽기, 쓰기는 시집 전문서점 ‘위트앤시니컬’을 운영하는 유희경 시인의 특강으로 진행한다. 시인들의 시를 읽고, 직접 시를 쓰고, 자신의 시를 읽는 시간으로 이어진다.
마지막 시간인 이번 주는 참여자들의 낭독으로 채워진다. 참여자들은 시인의 조언과 동료들의 의견, 그리고 자신의 판단을 토대로 정리한 최종본과 자신이 좋아하는 시 한 편, 총 두 편을 낭독한다.
1. 지금까지의 정리
1) 시詩
읽기와 쓰기가 한 몸이라는 것을 기억하자.
2) 묘사와 진술
- 보여줄 것인가, 들려줄 것인가.
3) 어떻게 표현할까
- 간결하되 진부하지 않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되는 것들은 과감히 줄여가며.
4) 어떻게 읽을까
- 어쨌든 풍덩 뛰어드는 마음으로.
2. 낭독
낭독은 지금까지 수업을 진행한 소리랩에서 이동하여 미디어라이브러리에서 진행한다. 참여자들은 자신의 시와 자신이 선택한 시를 한 편씩 낭독한다. 3차시를 함께 한 소감을 나눈 후 수업을 종료한다.
“쓰는 순간에 우리는 누구보다 선한 사람이 된다. 운이 좋으면, 누군가가 내가 쓴 글을 읽게 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계속 써 가시기를 바란다.”
*이날 낭독한 ‘보름이’, ‘사라진 소리에 눈을 감다’, ‘밥 한 숟가락’, ‘그 자리에’, ‘사랑 사과(빨간 홍옥이고 싶다)’ 총 5편의 창작시와 ‘비망록’(문정희), ‘시인의 시에 관한 에피그램’(김용오), ‘윤동주 시집이 든 가방을 들고’(정호승), ‘건조과’(황인찬), ‘시를 읽는다’(박완서) 총 5편의 참고 시 낭독은 오는 11월 17일, 경기시민예술학교 성남캠퍼스 결과전시회에서 감상할 수 있다.